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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희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81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379 - 41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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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나목』의 주요 배경인 ‘고가’가 주인공 이경에게 토포필리아의 장소에서 토포포비아의 장소로 변하는 원인을 바탕으로, 주체가 상실한 토포필리아의 감정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목』은 주체에게 사랑의 욕망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이경에게 자신의 삶의 일부를 지출한 ‘고가’의 삶은 오빠들의 죽음으로 한순간 파괴되고 고가는 토포필리아의 장소에서 토포포비아의 공간으로 변해버렸다. 사랑의 욕망이 되살아날 것 같지 않던 이경의 삶은 옥희도, 조, 황태수를 만나며 변화를 겪는다. 비록 그 욕망의 시도들이 대부분 좌절로 끝났다 할지라도 이경은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 변화를 시도한다.
『나목』에는 크게 두 곳의 의미 있는 장소가 등장한다. 이경이 근무하는 PX와 사랑하는 남자 옥희도의 집이 그곳이다. 이경은 이 두 장소 경험을 통해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그로 인해 자신의 장소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를 겪는다. PX와 옥희도의 집은 여타의 장소와 다른 배치를 하며 이경의 행동 변화에 일정의 영향을 끼치는 반배치의 공간, 헤테로토피아로 기능한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죽음의 서울과 토포포비아의 고가(古家)
3. 사랑 경험을 통한 주체의 태도 변화
4. 헤테로토피아를 통한 욕망의 재인식
5.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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