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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경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시민과세계 시민과세계 통권 제34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61 - 290 (30page)
DOI
10.35548/cw.2019.06.3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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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20세기 이후까지 이어왔던 국민국가와 신자유주의 시대의 질서에 포획되지 않은 채 새로이 구성되는 혼종적 사회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국적’, ‘다중적’, ‘글로컬’ 등의 수식어로 묘사되곤 하는 그러한 사회는 다채로운 감성의 작용 관계 속에 자리한다. 다시 말해, 혼종적 감성이란 기존의 구조화된 질서속에 포획되거나 구(舊) 경계와 기준 사이에 포착되지 않고 사회적 변용을 거듭하는 비물질 에너지로서, 가령 공분(公憤)과 같은 간(間)-개체적 공감이나 그것에 관한 인식을 생성하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채로운 개체들의 감성이 공감으로 완결되는 바는 흔치 않으며, 감성의 동질감에 의해 규합된 개체들의 경우라도 그것의 정체는 일정한 형태나 성질의 것으로 지정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변용을 이루는 그 규합된 에너지는 구조화된 사회질서에 대한 ‘투쟁’ 혹은 ‘교란’이라고 명명되며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힘의 운동을 지속해왔다. 그 가운데, 감성을 규합하는 문학의 기능은 직관에 의해 세계를 감수하고, 표상이라는 미학적 기술(技術)에 의해 그 세계를 재구성하여 투영해내는 과정을 통해 발휘되어 왔다. 즉, 사회적인 측면에서 언어예술은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해체하고,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장면 이미지 형태로 구현된 다른 버전의 사회 구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문학 연구에서 작품에 담긴 시대정신을 간취해내는 일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같은 문학의 변용적 기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사회적 재구성 기능과 연관된 문학의 특성을 주목한다는 점에서 이 글은 일종의 문학 기능론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이 글은 인식적 전환을 다루는 사회학적 공간론을 빌려와 문학의 사회 구성적 기능을 개념과 시적 실현의 층위에서 확인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달리 말해, 전환적 패러다임의 키워드로서 ‘공간’과 ‘전회’를 주목하고, 이것과 문학적 변용의 접속을 시도한다. 이것은 전환적 세계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학제적 연구의 실현이면서 융합적 개념을 정초하는 인문학 발(發) 도전이라는 의의를 지향하는 것이다.

목차

1. 날뛰는 에너지의 시대
2. 흩어진 세계의 문학적 재구성: 문병란의 사례
3. 마침내 탈주하는 것들, 감성의 변주
4. 문학적 전회(轉回), ‘문학-공감장(共感場)’
5. 나가며: 공명(共鳴)과 누비(Qu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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