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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許芝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64집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261 - 292 (32page)
DOI
10.18496/kjhr.2019.05.6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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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은 조선인과 일본인의 공식적인 소통과 접촉을 위해 허용된 공간이었다. 한편, 조선인과 일본인의 접촉과 소통을 막기 위해 구분된 공간이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인이 왜관을 출입하려면 동래부사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조선인은 비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왜관을 방문했다. 일본인은 왜관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예고도 없이 무단으로 왜관을 방문하는 조선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조선과의 의사소통의 최전선에 있었던 조선어통사는 이들을 접대해야 했다. 그 때 조선어통사가 수행했던 역할을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인이 왜관을 방문했을 때 의사소통은 조선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통역의 역할을 담당했다. 둘째, 갑작스럽게 조선인이 왜관을 방문했을 때 조선어통사는 그들을 자신의 처소에서 접대하고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일본요리를 준비하기도 했다. 셋째, 왜관은 조선인에게 국내에서 외국인을 보고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지나쳐 일본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 조선어통사는 조선인에게 일본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 넷째, 조선어통사의 의무였던 조선관련 정보수집의 연장선상에서 조선인과의 사적인 만남에서도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했다.
조일간의 경계면이었던 왜관에서 이루어졌던 조일간의 비공식적인 교류에서 조선어통사 등 일본인들은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우선시하고 권위의식을 그대로 표현하는 조선의 양반들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당시 쓰시마번이 조선과의 무역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조일관련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양반이 포함되어 있는 조선인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꺼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조선어통사가 업무상 잦은 접촉으로 친분관계를 형성한 역관에게 문제점을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근세 조 일간의 경계면으로서의 왜관
3. 왜관에서의 사적인 소통과 조선어통사의 역할
4. 조선어통사와 조·일간의 교류실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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