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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철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96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365 - 406 (42page)
DOI
10.20433/jnkpa.2019.04.9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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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토스 엠피리코스의 22편 원고 뭉치 끝자락에 일종의 부록처럼 첨부되어 발견된 《이중 논변》은 그 (부분적인) 논증만을 제외하곤 작성 연대나 저자 그리고 구성 의도 등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가 전해지지 않는다. 철학사를 해석하는 학자들은, 주제에 대해 상반된 두 입장을 제시하는 《이중 논변》의 논의 방식이 고대의 소피스트들이 지향하던 ‘반박논증(antilogia)’의 형태이기도 하거니와, 지혜와 탁월함의 교육가능성 및 연설 기술과 같은 주제들은 소피스트들의 주된 논의거리였다는 점에 기인하여, 이를 대체로 소피스트식 상대주의 논증의 사례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중 논변》은 자신의 논증 안에서 상대성 및 경험주의적 논변에 적극적으로 기대면서도 논리적 혹은 귀류적 논법을 사용하여 정당성을 호소하면서 같은 강도의 서로 상반된 입론들을 병행시켜가며 그 사이에서 특정의 확언을 피하는 중립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안들에 대하여 경험적 사례들과 논리적 추론을 이용해 논증을 구성하되 필연성은 거부하면서 ‘그럼직함’만을 강조하고, 그로부터 그것들에 대한 규정성과 확증성을 피하고 있는 《이중 논변》의 성격은 고대 회의주의, 특히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독단적 단언을 피하면서 판단을 중지하면서 오로지 경험에 나타나는 것들만을 그리고 그것들의 축적으로 갖추어진 관습이나 법률 등만을 유용한 삶의 인도자로 삼되 끊임없이 탐구를 지속하는 퓌론주의와 성격적 유사성을 지닌다. 그러나 《이중 논변》이 기원전 403에서 395년 사이에 작성되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반면 퓌론주의는 그 이후인 기원전 4세기 말엽에 시작되어 1세기부터 적극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선후관계는 퓌론주의가 《이중 논변》으로부터 사상적이자 논증적 이념을 물려받은 후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의 학파로서 핵심적인 회의주의 입론들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유추케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중 논변》은 퓌론 회의주의의 원형적 가능성으로서 역할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글
Ⅱ. 《이중 논변》의 작성 연대
Ⅲ. 《이중 논변》의 내용과 구성
Ⅳ. 《이중 논변》의 논증
Ⅴ. 《이중 논변》의 성격
Ⅵ. 퓌론주의의 원형적 가능성으로서 《이중 논변》
Ⅶ.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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