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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정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연세상담코칭연구 연세상담코칭연구 Vol.11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121 - 14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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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되지 않은 조기종결은 내담자에게도 상담자에게도 부정적인 정서경험이다. 더욱이 내담자가 연락을 두절하여 사후 조치를 취할 수 없을 때, 초심상담자가 경험하는 조기종결은 내담자에 대한 미안함은 물론, 전문성과 공감 능력에 대한 자책감과 좌절감, 그리고 다른 부정적 부가 정서를 일으키며 새로운 상담에 대한 저항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연구자는 직접 경험한, 무방비 상태로 맞게 된 조기종결 사례와 적용하지 못할 뒤늦은 몽상 경험의 의미를 성찰하던 중, 몽상(reverie)을 통해 얻은 이미지들을 도구삼아 글로 상담을 재구성하는 일이 조기종결이라는 소화되지 못한 부정적 정서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변형시키는 ‘중간지대(transitional space)’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몽상의 결과들을 Ogden의 이론을 따라 ‘분석적 3자’로 칭하고, 이를 도구 삼아 상담 내용에 대한 이해를 논문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상담자에게 ‘변형(transformation)’을 일으키는 ‘사고 과정’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고, 조기종결에 대한 몽상이 상담자의 새로운 성찰과 이야기 창조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데 이 논문의 의의가 있다 하겠다. 이러한 작업 과정 안에서 조기종결은 상호인정을 위한 자기항복의 경험이라는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극과 닮았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이론적 배경
Ⅲ. 상호주관적 정신분석 관점에서 바라본 사례 분석
Ⅳ. 사례 재구성: 꿈속에서 계속된 회기
Ⅴ. 결론: 수난극을 통한 상호인정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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