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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정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14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219 - 25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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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이론가인 바슐라르는 몽상을 상상력의 주된 활동 무대로서 가장 중요한 인간의 정신 활동으로 높이 평가한다. 그는 꿈과 몽상의 차이점으로 꿈은 단순히 재현적 기능을 하는 수동적인 정신 활동인 반면에 몽상을 하는 주체는 능동적, 창조적 정신 활동을 한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몽상의 지위를 승격시킨다. 또한 바슐라르는 상상력과 시의 기능을 비현실원칙으로 규정하며 이성과 합리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현실원칙과 구분한다. 바슐라르는 상상력 이론가이기 때문에 일견 비현실 원칙을 중시하는것 같지만 그의 최종 방점은 양 극단의 두 원칙을 조화시키는 포용과 통합에 있다.
이러한 바슐라르의 포용과 통합의 상상력은 흥미롭게도 19세기 영국소설가인 조지 엘리엇의 작품, 평론, 서평, 편지 등에서 관찰된다. 이 논문에서는 엘리엇의『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을 바슐라르의 상상력 이론의 관점에서 다시 읽고자 한다. 첫째, 몽상에 빠지는 소녀로서 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매기 털리버를 탐색한다. 둘째, 비현실원칙(상상력)을 대표하는 매기와 현실원칙(이성)을 대표하는 톰이라는 양 극단이 죽음 앞에서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가의 바슐라르식 포용과 통합의 상상력을 조명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매기: 몽상하는 여주인공
3. 비현실 원칙(상상력) vs. 현실 원칙(이성)
4. 포용과 통합의 상상력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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