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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난희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6호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475 - 498 (24page)
DOI
10.31889/kll.2019.03.18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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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다이제스트』는 『소년세계』(1952.7), 『새벗』(1957.1)과 함께 50년대의 대표적인 3대 아동잡지에 해당하는데, 1952년 9월에 피난지 부산에서 창간호가 발간되었고, 1953년 12월호, 1954년 1월호의 합병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가장 비중있게 다루어진 부분은 ‘세계 명작’이었으며, 각 호마다 소수의 창작동화가 추가되었고, 이어서 ‘사회 생활 이야기’, ‘과학 이야기’, ‘위인 이야기’, ‘노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어린이 다이제스트』에서는 여성을 성녀와 악녀로 구분하고 유식하고 능력 있는 남성상, 무능력하고 무지한 여성상의 대립적인 모습으로 젠더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1953년 3월호에 ‘반공주의’를 담은 ‘우리들의 맹서’가 실리는 변화 등과 더불어 권력 지향적, 탐욕적, 폭력적인 남성적 세계에 대한 비판을 담은 내용이 증가하면서 부정적인 남성상이 증가하며 여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사회 생활 이야기’와 ‘과학 이야기’ 코너에서는 전쟁 기간 내내 가르치는 아버지상과 가르침을 받는 자녀의 구도가 발견되었다. 어머니는 무지한 존재였고 아버지는 유식한 존재였다. 또한 이 코너들에서도 여성은 아예 삭제되거나 등장하더라도 보조적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글들을 종합해보면 여성들은 남성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남녀차별적인 젠더 양상은 소년들에게도 억압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보다 더 유능하고 지적인 ‘아버지’에게 인정받아야 하며, 늘 그들처럼 되고자 열망하고, 더 멋진 남성이 되기 위해서 지식과 부를 획득하며, ‘정직’, ‘책임감’, ‘성실’ 등의 도덕적인 완성도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른들에 의해 기획된 젠더 양상은 아동들에게 잘못된 젠더를 주입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아동문학 분야에서 이러한 젠더 연구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이 논문이 기존의 연구사를 보완하며 앞으로 소년과 소녀의 삶을 억압했던 기획된 젠더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촉발하리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여성의 미(美)·부(富) 강조와 이분법적 젠더 구획·변화
3. 모성적 어머니 강조와 등장인물로서의 여성 삭제 강화
4.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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