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석용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인간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3 - 237 (35page)
DOI
10.21738/JHS.2019.01.38.20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하이트(J. Haidt)의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Social Intuitionist Model)에 의하면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정에서 전략적 추론은 직관보다 뒤늦게 작용한다. 우리는 먼저 직관적으로 도덕 판단을 내린 이후 전략적 추론작업을 수행한다. 서구 윤리학에 의하면 인간의 내면적 도덕성은 사회적 규범과 구분되는 것이다. 도덕은 보편적이지만 규범은 상대적이다. 도덕적 보편성은 합리적 이성에 의해 도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이트의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에 의하면 이러한 구분은 착각이다. 인간의 도덕감과 사회적 규범은 서구 사회에서조차 결코 구분되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은 직관에 의해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이러한 판단은 사회적 규범으로 확대된다.
공자와 맹자는 사회적 규범으로서의 예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의미하는 사양지심과 공경지심을 바탕으로 형성된다고 믿었다. 예에 관한 그들의 입장은 정서주의적이라 규정된다. 이들의 정서주의적 입장은 직관, 판단, 추론 사이의 연결망에서 추론을 늘 직관보다 뒤늦게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한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의 기본구도와 일치한다.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의 기본 구상에 따라 공맹의 정서주의적 예론은 재구성될 수 있다. 이러한 재구성에 따르면 사양지심과 공경지심을 통해 사회규범으로서의 예에 관한 구체적 판단이 수행된다. 그렇게 수행된 판단의 결과에 대해 시비지심이 작동하여 이론적 정당화를 시도한다. 이러한 합리적 과정은 타인의 사양지심과 공경지심을 우러나오도록 작용함으로써 사회적 규범으로서의 예가 확산된다. 그러나 사회적 규범으로서의 예를 확산시키는 좀 더 근본적인 방법은 직관에 의해 도출된 판단이 시비지심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 곧바로 타인의 사양지심에 작용하는 것이다.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과 공맹 예론 사이엔 중대한 차이점이 있다.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은 직관에서 판단, 판단에서 추론에 이르는 과정의 정당성을 평가하지 않는다. 직관과 추론 모두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에서는 관찰 대상일 뿐 평가대상이 아니다. 반면 공맹 예론은 직관으로서의 존중심을 도덕의 근원으로 긍정한다. 또한, 맹자는 공자와 달리 추론능력으로서의 시비지심까지 긍정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공맹 예론의 정서주의적 성격
III. 시비지심의 추론적 성격
IV. 하이트(J. Haidt)의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
V. 사회적 직관주의자 모델과 공맹 예론
VI.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230-000508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