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주지역 중학교 1, 3학년 남녀 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당류 섭취 태도 및 교육요구를 파악하여 중학생의 올바른 당류 섭취 습관 형성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교육 방향 설정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조사대상자의 만 나이는 남자 13.6±1.1세, 여자 13.5±1.0세였으며, 자아건강관심도와 자아체중조절관심도는 ‘많음’이 각각 47.2%, 41.3%로 높았고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1). 당류 중독 정도를 알아보는 전체 문항의 평균 점수 범위는 0.06~0.62로 넓게 나타났으며, 해당자가 많은 문항은 ‘하루 중 몸이 축 늘어지고 무기력해지는 때가 있다(0.62±0.49)’, ‘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짜증이 나는 날이 있다(0.58±0.49)’, ‘주변에서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을 먹고 있으면 금세 먹고 싶어진다(0.54±0.50)’였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점수가 높은 문항이 대부분이어서(P<0.05), 여자가 당류 중독 습관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당류 중독 단계는 ‘당류 중독 의심’ 42.1%, ‘당류 중독’ 12.5%, ‘심각한 당류 중독’ 3.1%로 나타나 전체 대상자의 57.7%, 성별에 따라 남자 50.0%, 여자 65.3%가 당류 중독 의심 이상이었다. 이중 ‘당류 중독’이나 ‘당류 중독 이상’이어서 당류 중독에 해당하는 비율은 남자 12.8%, 여자 18.4%나 되어서 심각성이 우려되며, 여자에서 더 우려되었다(P<0.01). 당류 섭취 습관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 중 2.07~3.03으로 높지 않았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5). 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빵이나 떡 등을 먹을 때 잼이나 설탕 등을 발라먹는다(3.03±1.24)’였으며, 그다음이 ‘단 디저트를 자주 먹는다(2.87±1.12)’, ‘음식을 먹을 때 단맛이 나는 소스(토마토케첩, 단 겨자소스, 시럽 등)를 곁들여서 먹는다(2.83±1.17)’였다. 단 식품을 선물로 주고받는 당류 문화 관련 이벤트 데이에 대해 ‘보통’ 62.8%, ‘좋음’ 22.7%로 응답해 85.5%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벤트 데이별 참여율은 빼빼로데이가 73.5%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여자의 참여율이 남자보다 높았다(P<0.001). 당류 관련 영양지식 수준은 전체 10점 만점에서 남자 평균 6.44±1.61, 여자 평균 7.10±1.55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01). 한편, 당류 교육요구를 보면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비율은 12.0%로 매우 낮았고, 당류 섭취 저감화 관심도는 ‘보통’~‘많음’의 비율이 69.4%로 높은 편이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5). 당류 섭취 저감화 의향은 ‘보통’~ ‘많음’의 비율이 77.6%로 높은 편이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01). 학교급식이나 집에서 그리고 외식 시 당류 저감 음식 섭취에 대한 의향은 ‘보통’~‘많음’의 비율이 각각 81.4%, 77.8%로 높은 편이었으며, 외식 시를 제외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01). 중학교 가정교과에서 당류를 더 비중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는 비율이 52.8%였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P<0.01). 가정교과에서 다루어야 할 당류 교육내용으로 ‘당류 섭취와 건강과의 관계(62.8%)’가 가장 높았으며, 당류 교육방법으로 요리활동(61.8%)을 가장 원했다. 당류 섭취 저감화를 위해 시급한 내용으로 ‘갈증이 날 때 단 음료가 아닌 물 마시기 생활화’가 49.7%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어려서부터 단맛중독을 막기 위한 미각교육 실시(16.9%)’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P<0.05). 결론적으로 조사대상 중학생의 당류 중독 정도는 우려할만한 수준이어서 청소년이 당류 과다섭취의 취약집단임을 재확인해주었으며, 당류와 관련된 영양지식 수준은 양호하고 당류 섭취 저감화에 대한 관심과 의향 및 교육요구는 높았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하고 정책이 보완된다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때 여자가 남자보다 당류 관련 영양지식과 당류 섭취 저감화를 위한 관심과 의향은 높았으나 당류 중독과 당류 섭취 습관 정도는 높은 특성이 있었으므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함과 함께 지식 함양뿐만 아니라 실천 독려와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establishing educational direction and government policy to form the proper sugar intake attitudes of adolescents. A total of 392 middle school students (13.6±1.1 years of age) selected by a convenience method in Gongju area participated in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As a results, the rate of doubted or solid sugar addiction determined by a previously reported sugar addiction index was 50.0% for males and 65.3% for females (P<0.01). The mean score of the sugar intake habits was not high (2.07∼3.03 out of 5) but was higher in females (P<0.05). Approximately 85.5% of subjects accepted event days sharing sweet foods as a gift positively, and the overall participation rate was higher in females (P<0.001). The mean score of nutritional knowledge related to sugars was 6.44±1.61 for males and 7.10±1.55 for females (P<0.001). The concern and intention of reducing sugar intakes were high, and females were higher (P<0.05). There was a high tendency toward reducing sugars when eating at school, at home or at restaurants, which were higher in females except for restaurants (P<0.001). 52.8% of subjects answered that sugars should be treated more importantly in home economics subjects; the percentage was higher in females (P<0.01). The most wanted content and teaching method regarding sugars were ‘relationship between sugar intakes and health (62.8%)’ and ‘cooking activity (61.8%)’. To reduce the sugar intakes, 49.7% of subjects answered that ‘drinking water instead of drinking sweet drinks when thirsty’ was most urgent and there was a difference by gender (P<0.05). In conclusion, sugar addiction of the subjects was at the level of concern. Furthermore, nutritional knowledge related to sugars was moderate and concerns and intentions for reducing their sugar intakes and education demand were high. Therefore, systematic education and policy support to reduce the sugar intakes considering gender differences will be eff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