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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서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미디어, 젠더 & 문화 미디어,젠더&문화 제33권 제3호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85 - 145 (62page)
DOI
10.38196/mgc.2018.09.3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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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난 6년 여 동안 대중문화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복고콘텐츠의 탈현실적 특성에서 나타나는 역설적 현실반영성에 주목한다. 기존 복고콘텐츠에 가해졌던 비판적 관점, 즉 복고콘텐츠가 이데올로기를 은폐하고 탈정치·탈역사성을 조장한다는 기존의 시선과는 다른 출발점에 서서 복고의 판타지적 장치가 이데올로기에 의해 은폐된 현실에 균열을 일으키는 역설적 리얼리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비현실적인 것이 현실을 압도하는 역설적인 현상을 설명하는데 미하일 바흐친의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이론은 중요한 개념이다. 연구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탈현실성을 연구의 중심축으로 설정하여 <응답하라>의 ‘시공간’에 대한 리얼리티 작용을 밝히고, ‘소거와 채움’의 전략이 어떻게 리얼리티를 구현하는지 살펴봤으며, 〈응답하라〉의 양가적 특성이 어떻게 생성의 힘으로 작용하는지 풀어보았다. 연구는 탈현실의 판타지 너머에 이 세계/헬조선의 현실이 놓여있음을 입증하고, 역설의 서사를 통해 발휘되는 현실 환기효과를 논했으며, 콘텐츠에 내재되어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가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양가성의 원리로 비추어봤을 때 치유와 생성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목차

1. 들어가며: 복고의 유행과 ‘헬조선’ 그리고 탈현실의 즐거움
2. 선행연구 및 이론적 논의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나가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논의하는 시대를 너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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