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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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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백민자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19집 제2호(통권 제32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73 - 9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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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允摯堂(1721-1793)은 조선 후기 여성 성리학자이다. 그녀가 남긴 『允摯堂遺稿』에는 다른 여성 문집에는 없는 傳양식의 글이 두 편 수록되어 있다. 송능상의 부인인 한 씨에 관한 〈宋氏能相婦傳〉과 삼가현 무인이었던 홍씨의 아내와 딸을 입전한 〈崔洪二女傳〉이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여성 작가가 여성을 入傳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남성 작가에 의해 입전되었던 기존의 여성 傳들과는 차이가 있다.
〈宋氏能相婦傳〉과 〈崔洪二女傳〉은 여성에 의해서 기록된 최초의 여성 전으로 입전 대상의 선택에서부터 그 기록과 평가에 이르는 전과정이 여성의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본 논문은 이 점에 주목하여 사대부가 여성이었던 윤지당의 독특한 여성 인물 쓰기 방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여성의 글쓰기를 철저히 억압했던 조선 사회에서 윤지당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글쓰기 전략을 모색하였다. 윤지당 또한 일반적인 여성 작가들의 전통적인 글쓰기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평면적 쓰기를 시도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여성 문인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던 입체적 쓰기에 훨씬 비중을 두고 있었다. 논리적 추론과 토론이 가능한 학자적 여성이나. 孝烈이데올로기를 재해석하여 주체적으로 실행해 내는 여성을 표현하는 쓰기 방식에 주력하였다.
전통 사회가 요구하던 현모양처의 실천이나 이데올로기에 대한 순응을 다짐하는 여성을 표현 할 때는 기존 작가들의 쓰기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였다. 개인의 선택이나 판단이 개입할 여지없이, 철저히 성리학적 사유의 패턴에 자신을 맞추고 순응하는 여성을 표현하면서는 기존의 평면적 쓰기 방식을 따르는 것이 무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면적 쓰기를 통해서는 드러낼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개성은 입체적 쓰기를 통해서 구체화하였다. 적어도 윤지당의 여성 전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대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고 있다. 정통성리학에서 부부는 主從의 관계로 규정었고 아내는 남편에게 무조건적 순종을 다짐해야 했다. 그런데 윤지당은 금기를 깨고 학자적 논리를 갖추고, 남성과 대등한 관계에서 토론하며, 학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는 글쓰기를 시도하였다.
또한 성리학 규범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孝를 해석해내며, 烈節의 실천인 복수를 위해서 살인도 불사하는 여성상을 제시하였다. 두 편의 전에는 이전까지의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목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여성을 드러내기 위해 윤지당은 입체적 쓰기 방식을 시도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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