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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지승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52輯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5 - 41 (37page)
DOI
10.37981/hjhrisu.2018.0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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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문학은 매춘부를 서사의 소재로 삼아 이들을 연민의 대상이자 에로틱한 대상으로 묘사해왔다. 1970년대 일었던 수기 열풍과 호스티스 멜로드라마의 유행은 매춘부로 지칭되어 왔던 그리고 한국문학이 오랫동안 문학의 소재이자 대상으로 호출해 왔던 성노동자들의 글쓰기에 영향을 주었다. 성노동자들은 기존의 주류 문학에서 묘사되었던 매춘부들의 묘사 방식과는 다르게 자신들을 서술하고자 했다. 성매매 여성들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려면 성매매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일단 정지시키고 이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성노동자(sex worker)’로 부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매춘부, 창녀라는 용어들 대신 성매매 여성들을 성노동자로 부르고자 하였다. 1970년대 호스티스 멜로드라마의 열풍과 수기 쓰기의 열풍이라는 두 개의 흐름 속에서 『O양의 아파트』와 『현지처』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두 편의 단행본은 각각 오미영과 강영아라는 성노동자들에 의해 쓰였지만 그 내용의 진위나 실재 인물의 집필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그러나 한 사람의 온전한 실재 삶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여러 실재 성노동자들의 삶을 집합해 놓은 이 단행본들에서 저자들은 자신들이 성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회구조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사회의 떳떳한 주체로 살고 싶다는 인정욕망, 사랑과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드러내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단행본들은 자신들이 항상 자기 삶의 행위자임을 드러내려는 의지 역시 특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단행본들은 수기, 소설, 고백 사이에서 그 어느 쪽으로도 장르가 온전히 확정되고 있지 않으면서 수기와 소설과 고백의 요소를 각각 다른 함량 비율로 갖고 있다. 그 가운데서 수기와 소설적 요소의 함량에 비해, 권력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털어놓고 속죄하는 글쓰기인 고백의 함량 비율은 가장 낮다. 즉 이들은 기생 관광이라고도 불렸던 자신들의 노동에 대해 세간의 눈을 의식하여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매순간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이 비교적 자신 있게 자신의 체험을 서술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매춘, 성노동으로 호명하기
2. 허구와 실재의 교차와 장르의 비확정성
3. 성노동, 자유의지, 행위자성
4. 성공 신화, 인정욕망, 결혼 판타지
5. 성노동자의 글쓰기에 나타난 수기, 고백, 소설의 함량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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