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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종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5집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87 - 11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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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옥천군 현장조사를 통해 채록한 우암 송시열 설화를 중심으로 옥천지역 우암 송시열 설화의 전승양상과 특징를 고찰한 것이다. 기존에 조사한 우암 송시열 설화는 출생부터 죽음까지 삶의 모든 과정과 사후담까지 시간적 단계에 따라 모든 부분들이 전설화되어 있는 반면, 옥천군에서 채록한 우암 송시열 설화는 출생담, 성장담, 사후담으로 전승되고 있다.
출생담은 우암 송시열이 뛰어난 인물로서 탄생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설명 방식은 옥천지역의 대표적 산과 강의 정기를 받았다는 점과 꿩이 태몽으로 등장하는 점이다. 성장담은 송시열의 비범성과 이인적 면모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우암의 외가인 선산 곽씨와 갈등관계가 전승주체의 의식에 따라 달리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외가의 괄시에 대응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 역시 꿩의 고집스러움이라는 상징적인 맥락에서 파악된다. 마지막으로 사후담에서는 출생담에 등장하는 꿩과 연계하여 문(文)의 뛰어남만이 아니라 임신 중 꿩 고기를 먹으면 ‘단명한다’는 속신의 성격도 반영되어 있다.
즉 옥천지역의 우암 송시열 설화는 뛰어난 인물로 태어났다는 출생담, 비범한 능력과 이인적 면모가 드러난 성장담, 후대의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었다는 사후담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꿩으로 대표되는 문장, 고집스러움, 귀한 후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종합할 수 있다.
옥천지역의 전승주체는 우암 송시열과 옥천지역만의 특수 관계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지만, 전승양상에서 살펴봤듯이 상황에 따라 각자 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출생담에서 전승주체는 공통적으로 우암 송시열이 옥천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선산 곽씨 집안의 전승주체는 어머니의 선행에 대한 보답으로, 옥천지역의 전승주체는 곽씨 집안의 덕이 아닌 옥천지역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음을 강조하고 있다.
성장담에서는 우암 송시열과 곽씨 집안의 갈등에 관하여 옥천지역 전승주체는 갈등의 원인을 곽씨 집안의 괄시에서 찾는 반면, 곽씨 집안의 전승주체는 우암 송시열의 비범함을 미리 알아보기 위한 시험으로서의 성격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암 송시열의 분노의 원인은 2차 예송 논쟁으로 인하여 송시열과 곽세건의 분쟁이 잘못 기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곽씨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송갑조를 부정적인 인물로 형상화하여 우암 송시열과 선산 곽씨의 대립을 송시열 아버지와 문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암과 같이 특정 지역을 넘어서서 알려진 인물에 대한 지역 전승을 살피는데 있어서 외부 지역의 인식과의 상호 작용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우암 송시열 설화의 전승주체와 전승양상
3. 우암 송시열 설화의 특징과 의미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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