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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세림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4집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455 - 4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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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인훈의 중편소설 「가면고」(1960)에 나타난 예술가의 정체성과 불교적 구도(求道)의 연관 및 시민성의 문제에 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에 발표된 「가면고」는 「그레이구락부 전말기」, 「라울전」 등과 함께 최인훈의 초기 소설에 속하는데, 특히 1950년대 전쟁 전후의 삶을 면밀히 비교, 성찰하며 작가 특유의 관념적 세계관으로 해석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랑을 통한 구원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자아 완성으로 분석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그러한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타자들의 재현에 대한 작가적 고민과 예술가적 정체성에 관한 탐색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의식을 형성한다고 보았다. 「가면고」의 주인공 ‘민’을 둘러싼 삼중서사에서 결국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사랑의 필요인데, 그것이 왜 이야기되어야만 하는가가 이 작품의 독해를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예술적 완성에 이르기 위한 길, 그러면서도 타자에 이를 수 있는 길, 또한 시대의 요청과 공명하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데에 ‘민’의 삼중고가 있다. 이 과정에서 민은 계속해서 자신의 강렬한 자의식이 현실 및 타자들과 부딪혀 파열음을 내는 것을 목격하고 그것은 민의 삶에 의문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누적된다. 민의 최면 속 서사에서 ‘다문고’ 왕자의 목적은 자신의 내적 만족에 이르는 것, 즉 자기 완성에 이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도 완성을 통한 무엇인가의 ‘추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민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향한 추구인가를 확인하고 그것이 1960년의 상황에서 발표되어야 했던 필요에 대해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사랑을 통한 구원이라는 정리에서 더 나아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타자성의 온전한 인식과 복구를 위한 예술가적 정체성과 시민성의 탐구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보다 확실히 증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의 대상과 타자들의 재현성에 대한 주인공 ‘민’의 고민은 전쟁 직후 한국 사회에서의 폭력적 현실과 공허가 예술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작가적 문제제기에 해당한다. 타자의 진정한 존재성을 인정하지 않는 나르시시즘적 태도로 일관하는 ‘민’과 ‘다문고’ 왕자는 각각 예술가적 정체성과 불교적 구도(求道)의 고통을 통해 진정한 타자성을 탐색해야 한다는 성찰을 수반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재현 불가능한 세계와 타자들
3. 이성 너머의 타자 표상과 불교적 구도(求道)
4. 예술가의 정체성과 시민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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