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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21권 제4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05 - 11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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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스포츠주체자가 지닌 영혼의 탁월성을 단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재 스포츠상황이 전제된 준거를 통해 정의하고, 스포츠맨십과 경기규칙과 관련하여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명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 근거해 볼 때, 인간의 영혼활동은 크게 이론지(sophia)와 실천지(pronesis)로 구분되고 이들은 서로 다른 역할을 지닌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영혼의 활동은 스포츠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가? 이는 스포츠 경기규칙과 스포츠맨십으로 설명된다. 스포츠경기에 참가한 선수라면 누구나 다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여기에는 이론지가 작용한다. 한편, 스포츠현장에서 대표적인 실천지로는 스포츠맨십이 있다. 스포츠맨십은 곧 선수들의 도덕적 성품을 나타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볼 때, 실천지에 따른 행동이 곧 덕에 따른 행동이며, 실천지를 지닌 자가 곧 덕을 지닌 자이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지와 이론지가 일치 될 때가 바로 영혼의 탁월성이 발휘되는 것이다. 스포츠와의 관계에서 볼 때, 경기규칙은 스포츠맨십을 이끄는 사실적 준거가 되어 이 양자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스포츠선수가 지닌 영혼의 탁월성은 더욱 부각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스포츠에서 나타나는 역동적 인간의 움직임이 단지 신체적 탁월성에만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탁월성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완전한 인간 움직임’이라는 사실에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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