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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35 - 70 (36page)
DOI
10.20483/JKFR.2018.03.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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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물과 서술자의 거리 및 태도를 중심으로 이광수의 『무정』을 분석하여 개화지식인의 부정성에 대한 자기 고백에서 비판적인 풍자에 이르는 양식적 특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술자의 간섭 없이 인물 내면의 생각이나 지각 내용을 직접 제시하는 내적 독백은 주로 형식에 대한 형상화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를 시간구조로 인한 착오, 욕망의 은폐와 서술전략에 중점을 두고 해석하였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내면묘사와 독백은 이야기 시간을 지연시키고, 시간 체감에서 착오를 일으켜 사건의 졸속적 진행을 마치 신중한 고려 결과인 것처럼 포장한다. 고민과 갈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오히려 형식의 부정적 욕망을 은폐하고 정당화시키는 효과를 준다. 근대적 주체의 발견과 자유에 대한 주장을 담은 논설도 형식의 세속적 욕망을 합리화시키는 근거로 작용한다. 이것은 수차례의 깨달음과 성찰이 형식의 몫이지만 끝까지 긍정적인 자리에 서지 못하고 서술자가 냉정한 거리를 두고 형상화한 이유라 할 수 있다. 『무정』에는 김종렬이나 배학감, 김장로와 이형식 등 개화기 지식인의 부정성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나타난다. 주로 서구의 신지식에 대한 허세와 과시, 무조건적 추종을 보여주어 신식에 대한 강박증이 희화화되고 있다. 또 신문물, 신지식과 교양에 대한 당대의 욕망과 현실의 격차가 풍자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형식이 과도기의 유치함을 거쳐 스스로 각성에 이르는 과정이 나타나지만, 마지막까지 나약하고 실천력 없고 무지한 이상주의자임이 거리를 두고 그려진다. 그는 춘원의 열등한 자아, 신식과 사회적 당위에 매몰된 개화지식인의 그림자였던 것이다. 이 논의를 통해 『무정』에 는 비록 균열된 상태이나 다양한 서사장르가 맹아적 형태로 혼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역시 신식의 강박이 낳은 이 작품의 새로움이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1. 문제제기
2. 고백의 역설, 욕망의 은폐와 시간 모순
3. 허명 개화와 자기 풍자
4. 미완의 깨달음, 고백과 풍자 사이
5. 신식의 강박, 『무정』의 자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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