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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Sunhee Jang (University of Illinois)
저널정보
현대미술사학회 현대미술사연구 현대미술사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51 - 17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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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카라 워커의 시각 언어에 내재된 수사학적 힘에 대해 분석한다. 첫 번째로는, 1990년대 중반 워커의 작품이 주류 미술계에서 수용되었던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워커의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표현양식으로 인해, 그녀의 작품제작 동기와 윤리성은 데뷔 이후 많은 논란이 되어왔다. 필자는 워커의 검은 실루엣이 미국 흑인의 노예제 역사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전달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로는, 워커의 작품을 통해 제시된 ‘나와 타자의 입장에 대한 교환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의 관람방식을 분석한다. 워커의 숙련된 재료 사용법은 섹스와 인종이라는 도발적인 주제와 결합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에 재현된 주체들과 마조히즘적 관계를 맺도록 유도한다. 필자는 워커의 작품을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개념, 애브젝트(abject)와 논의하며 관람자들이 타자성과 관련된 본인의 위치를 설정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로는, 워커의 독특한 미적 전략과 노예제에 대한 그녀의 윤리적 입장을 살펴본다. 워커는 그로테스크함, 유머 등을 통해 재현된 세계의‘ 모순’을 드러낸다. 필자는 추한 내용과 아름다운 양식이 결합된 워커의 작품이 비도덕적 세계에서의 권력 관계의 전복을 재현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는, 워커의 작품이 관람자를 친숙하지 않은 시공간 속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분석한다. 관람자는 워커가 창출하는 ‘멜로드라마 효과’에 힘입어 ‘가정법적 역할’을 맡게 됨으로써 지속되는 인종차별을 경험한다. 필자는 그녀의 작품이 역사를 향한 성찰과 노출이 함께 작동하는 비판적 역사쓰기를 제안함을 주장한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Is It a Negative Stereotype of the Black Life?
Ⅲ. Masochistic Spectatorship and the Abject : Interchangeability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Ⅳ. Aesthetic Strategy : Incongruity and Marginal Experience
Ⅴ. Critical Historiography : Not about the Past-There, But about the Present-Here
Ⅵ. Conclusion : Self-Destruction in a Subjunctive Mood
Bibliography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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