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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4집
발행연도
2005.5
수록면
319 - 33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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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처세적 생활철학서, 신비주의적 사상서, 은유적 진술의 시집, 유토피아적 단편, 자연주의적 과학서, 군사 혹은 정책전략서(君王의 南面之術)를 다룬 책 등으로 다양하게 규정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형상을 넘어서는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한다'는 동양고전(『周易』)의 전형적인 언명과 전통적으로『도덕경』이라고 불리어졌다는 사실에 토대를 두고,『老子』는 철두철미하게 도와 덕을 지시하는 형이상학적인 저서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이러한 견해는 앞서『노자 도개념의 재해석』에서 표방 되었다. 이 논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노자가 제시한 도의 인식과 실천이념, 체득의 방법 및 도를 체득한 聖人의 행위(無爲行)을 기술한 것이다. 여기서도 필자는 노자의 '도'의 실천론이 단순히 일상인의 처세적 생활지침이 아니라, 무형의 도를 인식, 체득, 구현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음을 증시하고자 하였다. 즉 그의 이른바 爲道(도의 실천) 이념은 외적 대상을 탐구하여 유용한 지식을 얻는 것(자연주의적 과학서)이 아니라, 상대성을 끊고 絶對의 常道를 체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절대의 常道 체득은 본래적 인간의 自己回復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자에서 도를 체득하는 방법론(수양론, 공부론) 또한 常道를 부여받고 태어난 본래적 자기를 인식, 체득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비우고 고요함(虛靜)으로써 인습적 我執을 끊고(小私寡欲) 상대적인 인위가 전혀 없는 상태에 도달하여(見小抱樸), 도에 共屬하는 절대적인 자기-확인, 자기-인식을 통해 도를 본받는 삶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小私寡欲 혹은 虛靜을 통해 덜어내고 또 덜어냄으로써(損之又損) 마침내 도를 체득하여(見素抱樸) 無爲를 행함에 하지 않음이 없는 경지(無爲而無不爲)에 도달하면 천하가 귀속해 오고 聖人이 된다고 노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聖人의 경지와 행위는 과연 어떤 것이었는가? 노자는 우선 道가 無爲, 無事, 無味이듯이 도와 합일하는 聖人의 행위 역시 그러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노자는 이러한 聖人의 행위와 경지는 도가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묘하여 말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하나의 방편으로서 일반인들이게 억지로 형언하여 지시해 주고 있다. 즉 그에 따르면, 聖人은 천하만물을 근본인 도로 복귀시키고, 柔弱을 체득하여 겸손히 아래에 처하며, 나아가 천하만민을 한 몸으로 여겨 자식처럼 자애하고, 검약함으로 덕을 쌓아 그 덕을 널리 미치지만, 감히 앞서고자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성인의 행위는 유약함을 본성으로 하는 도의 작용(弱者道之用)과 되돌아오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도의 움직임(反者道之動)을 체득하여 실천하는 無爲行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이렇게 제시된 노자의 聖人觀에서도 우리는 단순히 처세의 관점이 아니라, 그것이 철저하게 도의 실천과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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