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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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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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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유럽학회 유럽연구 유럽연구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201 - 2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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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럽헌법 제정 과정에서 유럽의회의 역할에 대해 분석하려고 한다. 유럽연합이 어떠한 요구에 의해 헌법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회의’(convention method)라는 방안이 논의의 수단으로 제기된 이유, 무엇보다도 유럽의회가 유럽의 미래에 대한 회의에 있어 주요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분석을 하려고 한다. 유럽의회는 이러한 회의(convention)를 통해 특정 요구 및 목적에 부합하도록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였는가가 주요한 분석의 대상이 될 것이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유럽미래회의(European Convention)의 실제적 역할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들을 분석한다. 유럽미래회의(European Convention)의 한 행위자로서 유럽의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거대한 실험실(laboratory)’로 묘사되는 유럽의회는 서로 다른 국적과 제 정파들의 대표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유럽협약 당사국들 간의 통합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발전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나아가 유럽협약의 성공을 위한 서로 다른 정파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궁극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더 나아가 유럽의회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럽미래회의(European Convention)의 근본 정신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헌법 조약에 회원국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의회의 유럽미래회의(European Convention)를 통한 헌법 성안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연합이 단일 헌법을 갖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유럽에서 단일 헌법의 제정은 유럽인들 전체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의 부결로 인하여 유럽은 미래의 헌법에 대한 ‘숙고의 시기’가 시작되었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표출된 민의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보다 더 폭 넓은 토론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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