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셸러의 르상티망론 연구

금교영

doi:10.20433/jnkpa.2017.04.8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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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금교영 (영남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88집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41 - 160 (20page)

DOI: 10.20433/jnkpa.2017.04.8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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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W. 니체가 르상티망을 인류가 그리스도교 윤리에 지배되어 노예의 삶을 살므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보는 반면에, M. 셸러는 인류가 생명 삶에 필요한 가치들만 추구하는 가운데 경쟁·비교의 결과 격차의식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인류가 생명 삶에 필요한 물질가치·향락가치·권력가치의 추구에만 얽매이지 않고, 정신 삶에 필요한 심적 가치·정신적 가치도 어느 정도 추구한다면, 비교본능이 덜 발동하고 그로 인해 인간들간의 격차의식도 약화되며 르상티망도 해소될 것이다. 알다시피 물질가치나 권력가치는 우리들이 함께 나눠가질 수 없는 반면에 심적 가치나 정신적 가치는 함께 나눠가질 수 있다. 그래서 전자 가치의 추구에는 비교본능이 발동하는 반면에 후자 가치의 추구에는 그렇지 않다. 비교하여 열등한 결과가 쌓여 실제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때, 그 영향에 피해를 입고 그 피해에 대한 무기력감과 허약성을 체험한 인간들이 쉽게 르상티망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비교본능이 덜 발동하는 정신적 가치를 물질가치 못지않게 추구할 때, 물질가치 추구의 결과로 생겨난 르상티망으로부터 얼마간 자유로울 것이다.
그럼 심적 가치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셸러에 따르면, 이런 가치를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개방해야 하고, 이 눈을 개방하기 위해서 정신적 감정을 일깨워야 한다. 생명의 삶을 잘 살도록 하기 위해 생명가치를 지향·추구할 생명감정은 본능적으로 개방되어 있지만, 아직 인간은 진화 상 덜된 인간으로서 정신적 감정이 온전히 개방되어 있지 않다. 이 정신적 감정을 개방하는 일은 ‘사랑’으로 가능하다. ‘사랑하라’는 그리스도교 윤리의 실천을 통해서 사랑의 힘으로 심정의 질서를 바로 잡아, 우리 인류는 이른바 저급한 가치의 추구에만 얽매이지 않고 고급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르상티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이상이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르상티망에 걸려 허덕이고 있는 인류를 그리스도교 윤리의 실천으로 구원하고자 하는 셸러 사상이라 추정해보는 바이다.

According to F. W. Nietzsche, because human beings have been so dominated in Christian ethics that they can’t live a slave life, a Ressentiment is generated in them. According to M. Scheler, human beings have done a competition and comparison in pursuing the values necessary to only a vital life. And then a Ressentiment is generated in them. Therefore without being bound by only the pursuit of money value · enjoyment value and power value necessary to human beings’ vital life, sometimes there is a need to pursuit a spiritual value necessary to human beings’ spiritual life. When we take in the pursuit of spiritual values, we may carry out weakly a compare instinct. Thereby a gap-awareness between human beings would be also weakened, and a Ressentiment would be eliminated.
As you know, while we together can’t share with vital value and power value, but can share with spiritual value. And in pursuit of the former value a compare instinct may be carried out, but in pursuit of the latter value it may be weaker and not carried out. Therefore when human beings pursuit spiritual value that makes us to carry out less a compare instinct, they may be free from a Ressentiment that can be originated and germinated as a result of the pursuit of material value, vital value and power value. And then in order to pursuit a spiritual value, what do we? According to Scheler, we ought to open the eyes that can look at such a value, and in order to open the eyes, we ought to awake a spiritual feeling(Gefühl).
In order to ensure us to live well a vital life, the pursuit of vital value may be done instinctively, but on the evolution still human spiritual feeling is not enough to opened and is shut. And then there is a need of ‘love’ in opening and awaking a spiritual feel. And we have to straighten a order of feeling by a power of love within the practice of Christian ethics. As a result, we human beings have to pursue a high degree of spiritual values without being bound only to pursuit of so-called lower value. Quite probably this try may be able to eliminate a Ressentiment of modern human beings at some extent. The above is Scheler’ view that may be regarded enough to save modern human beings suffering in the modern capitalist society with ethics of Christianity.

#르상티망 #감정 #가치 #사랑 #비교본능 #격차의식 #Ressentiment #feeling #value #love #compare instinct #gap-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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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 금교영 / 2001 / 인격주의 윤리학 / 울산대학교출판부

[단행본] - 맨프리드 프링스 / 2002 / 막스 셸러 철학의 이해 / 한국학술정보(주)

[단행본] - 막스 셸러 / 1998 /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 / 서광사

[학술지(정기간행물)] - 문성학 / 1999 / 니체의 기독교 비판 : 그 정당성에 대한 검토 / 철학논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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