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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호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39 - 26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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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복잡계가 과학을 넘어 인문 및 사회과학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음에도, 질서의 범주 속에서 복잡계를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많은 논쟁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논자는 이러한 논쟁이 형식적으로는 ‘인공언어’와 ‘일상언어’의 충돌이었고, 내용적으로는 ‘법칙적 질서의 일상성’ 대 ‘질서 일반의 비법칙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대결로 규정하려고 한다. 내용적 불일치는 차치하더라도 오히려 논쟁의 형식적인 측면, 즉 양자 간 사용하는 언어체계의 상이함에 그 주된 원인이 놓여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잡계는 지극히 일상언어적 측면에서 환원과 창발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초점이 맞추고 있는 반면에, 물리학과 수학으로 대표되는 과학은 이것을 인공언어적 측면에서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공언어적 측면만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복잡계가 보여주는 질서는 우연적이고 일회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복잡계가 여전히 질서의 범주에 속하면서도 일상언어적 특징도 함께 드러낼 수 있겠는가? 논자는 분석철학에서 사용하는 ‘INUS조건’이 복잡계의 일상언어적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INUS조건이란 ‘어떤 결과의 발생에 대해 필요하다기보다는 충분한 조건들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요인’을 가리킨다. 복잡계의 논의에서 등장하는 ‘단순’ 관념 및 ‘상향적’ 용어와 ‘복잡’ 관념 및 ‘하향적’ 용어는 환원과 창발의 논의에서 각각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요인’을 의미한다. 즉 환원에서는 ‘단순’ 관념이 창발에서는 ‘복잡’ 관념이 INUS조건이다. 이때 ‘단순’ 관념에 창발과 관련된 조건이, ‘복잡’ 관념에 환원과 관련된 조건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이렇게 이해할 때 복잡성의 창발은 기존 과학의 관점을 배재하지 않는다. 다만 일상언어의 측면에서 무엇이 창발 혹은 환원의 주된 원인인지를 밝히고 있을 뿐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일상적 자연언어와 실험실적 인공언어의 충돌
2. INUS조건이란?
3. 위계 · 모듈 · 추상 · 상속과 일상언어
4. ‘상호 - 상보적’ 관계와 INUS조건으로서의 단순함과 복잡함
5. 과학은 복잡계의 일상용어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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