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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미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13호
발행연도
2017.03
수록면
234 - 263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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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셸 푸코의 생명권력 이론에 입각해 2차 세계전쟁기 미군의 성병통제를 분석한다. 성병통제의 목적은 인구의 유용성, 곧 개별 군인의 총합으로서 군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한편으로 인구에 대한 생명정치와 통치성, 곧 성병에 감염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백인 남성 군인의 성적 자유과 욕망을 인정하고, 군인을 스스로 건강을 보살피고 성병예방정책을 조력하는 자율적 주체로 만들기 위해 교육하고 설득하고 고백을 이끌어내는 기술로 구성되었다.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 육체에 대한 해부정치와 규율, 곧 노동자계급 여성들을 성병의 감염원으로 시각화하고, 그들을 감시하고 검진하고 격리하는 억압적인 정책을 내포했다. 이렇듯 미군의 성병통제에서 생명정치와 해부정치, 또는 통치성과 규율은 인구를 분할하는 다양한 차이들, 그 중에서도 특히 젠더에 따라 차별적으로 배치되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2차 세계전쟁기 미군 성병통제에 대한 역사적 분석임과 동시에, 푸코의 생명권력 이론을 젠더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이론적 시도이기도 하다.

목차

1. 문제 제기
2. 선행 연구 검토, 이론적 자원, 연구 방법과 자료
3. 전시 성병통제의 확립: 법령과 조직
4. (백인 남성) 군인을 ‘자율적 주체’로 만들기
5. ‘위험한 환경’으로서 민간인 여성에 대한 통제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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