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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吳曉麗 (고려대학)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학술대회 2016년 동아시아비교문화국제회의 국제학술대회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410 - 422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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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제12회 동아시아 비교문화 국제회의에서 중국 명대의 공안소설 속의 동물이미지와 한국 조선 중·후기의 우화형 송사소설 속의 동물이미지를 비교·연구한 논문〈우화성으로 바라본 중·한 공안소설 속 동물이미지〉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과정에서 한국 우화형 송사소설인〈까치전〉의 줄거리가 중국 돈황 석굴에서 발굴된 공안제재 작품인〈燕子賦〉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하게 됨에 돈황본〈燕子賦〉는 조선시기의 ‘조류’ 송사소설과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추측해 보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학회의 연속으로 구체적인 연관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돈황본〈燕子賦〉는 갑·을 두 가지 판본이 있는데 작자는 모두 미상이며, 왕중민(王重民) 선생이 두 판본을 모두 변문 형식으로《敦煌變文集》에 수록하였다. 갑본은 사언부(四言賦) 형식으로 제비와 참새의 보금자리 다툼 이야기를 우언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당나라 시기의 사회와 법률제도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을본은 전편의 오언(五言) 우언시(寓言詩)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제비와 참새의 이야기를 비슷하게 묘사하고 있다. 을본의 제비와 참새 이미지는 갑본에 비해 그리 선악이 분명하지 않고, 천진난만한 동화적 색채가 더욱 짙으며, 결말 또한 둘의 화해함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한국의 우호(寓話)형 송사소설은 조선후기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 동물들의 이미지를 빌려 당시의 사회 현실과 인간세계의 악행들을 풍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서(鼠)류’ 송사소설인〈서대주전〉,〈서동지전〉,〈서옥기〉와 ‘조(鳥)류’ 송사소설인〈까치전〉,〈 작조상송(鵲鳥相訟),〈황새결송〉등이 있다. 후자는 조류를 빌려 인류사회를 형상화한 것이다.〈까치전〉에서는 까치와 비둘기가 둥지로 인해 다툼 끝에 죽음에 이르러 소송까지 갔고,〈 작조상송〉에서는 까마귀가 까치의 둥지를 강점하여 소송을 야기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돈황본〈燕子賦〉의 줄거리와 내용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조류의 종류는 많지만 우화형 송사소설에서 등장한 조류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제비 · 참새 · 비둘기 · 까치 · 까마귀 등이 있는데 거의 모두 동아시아 일대에 비교적 넓게 분포해 있고,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조류들이다. 소송사건에서 빠지면 안 되는 판관 역할은 조류의 왕인 봉황(鳳凰)혹은 봉황 같은 위엄이 있는 조류가 맡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역할 분배는 민간신앙과 조류들의 습성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본고는 돈황본〈燕子賦〉와 조선 ‘조류’ 송사소설의 비교를 통해 연관관계 및 문화적 근원을 탐색 하고자 한다.

목차

1. 緒論
2. 敦煌遺書《燕子賦》
3. 韓國寓話型訟事小說中的鳥類
4. 鳥類的習性與寓意
5. 結論
參考文獻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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