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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석연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교육 제42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23 - 24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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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簫)의 다른 말인 배소(排簫)와 봉소(鳳簫)의 명칭 문제에 관한 글이다. 고려 이후 소의 유입에서부터 조선시대 『악학궤범』과 『세종실록』을 거쳐 1930~4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소’라는 명칭이 대표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봉소와 배소는 소의 보조적인 용어로 기록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현재 배소와 봉소는 소의 별칭일 뿐 아니라, 각기 종류가 다른 악기를 가리키는 악기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의 근원적인 생성설화가 봉황과 연결되어 있어 ‘봉소’라는 용어는 낯설지 않으며, 그러한 이유로 관대만을 엮어 만든 고대의 소를 가리켜 봉소라 기록한 문헌이 존재한다. 더불어 『악학궤범』과 『세종실록』의 악기 설명에도 ‘소’라 지칭하는 기록이 나오며, 도설에 기록된 봉소라는 명칭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기록이 ‘소’라 지칭하고 있다.
『악학궤범』에 소개된 소는 커다란 가(架)에 쌍날개형인데, 이러한 악기를 설명한 문헌인 『원사』에서는 이 악기를 가리켜 ‘배소’라 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악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어제율려정의후편』도설에도 이 악기는 ‘배소’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악서』의 봉소 도설에 ‘봉소’라는 명칭으로 등장하는 악기는 관의 수가 도합 18개라는 점과 가(架)의 형태로 미루어보아 『악학궤범』에 기록되어 있는 소와는 전혀 다른 악기를 가리키고 있다. 따라서 ‘봉소’라는 호칭을 『악학궤범』의 소와 같은 쌍날개 가형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잘못된 점이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 문묘에서 쓰이는 악기를 설명한 『산동통지(山東通志)』와 『복건통지(福建通志)』에서는 소에 대한 설명을 하는 가운데 배소와 봉소라는 이름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봉소와 배소를 동일한 악기로 지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사항들을 종합하여 볼 때, 배소는 관대만을 엮어 만든 악기를 뜻하고 봉소는 관대를 봉황모양의 나무틀 형태에 꽂은 악기라고 주장하는 기존 학계의 이분법적 분류는 잘못된 것이며, 배소와 봉소는 단지 ‘소’를 지칭하는 또 다른 별칭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배소와 봉소에 관한 기존 학계의 견해
Ⅲ. 배소와 봉소의 명칭에 대한 검토
Ⅳ. 배소와 봉소의 이분법적 명칭으로 인한 제반 문제점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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