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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55집 제2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9 - 86 (48page)
DOI
10.22418/JSS.2016.12.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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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겨리소를 길들이는 과정과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1970년대 경운기 등의 농기계가 도입되기 전 강원도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토질이 척박하고 비탈이 심해서 소 두마리가 끄는 겨리연장을 사용하였다. 겨리농경지역에서 부림소로는 황소보다는 암소를 선호하였다. 암소 가운데 일 잘하고, 말 잘 듣고 무엇보다 새끼를 잘 낳는 소를 좋은 부림소의 조건으로 보았다. 아무리 뛰어난 체질적 조건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좋은 부림소는 결국 훈련을 통해 만들어졌다. 부림소를 만드는 방식은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길들이기의 과정은 소를 통제하기 위해 코를 뚫어 코뚜레 꿰기, 발구와 끙게 등을 끌며 목힘을 키우고 의사소통 신호를 익히기, 모래밭 또는 빈 밭에서 연장을 메고 땅을 가는 이른바 ‘헛밭갈이’ 그리고 실제 논․밭갈이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길들이기 과정은 소 한 마리가 끄는 호리농경지역이나 겨리농경지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겨리소를 만드는 방식은 호리소를 만드는 방식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 차이는 겨리소의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이미 농경작업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이른바 숙련된 부림소라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즉 발구와 끙게 등을 이용하여 목힘을 키우는 훈련이 호리소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필수 과정이라면 겨리소에서는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 과정이었다. 이와 더불어 겨리소를 길들이는 데에는 탑손을 잡고 있는 밭갈애비뿐만 아니라 멍에의 다른 한쪽을 메고 있는 이미 농경작업에 익숙한 부림소가 스승의 역할을 하였다. 한마디로 겨리연장에서는 소가 소를 가르쳤다. 이처럼 겨리농경지역에서는 호리농경지역에서 비해 상대적으로 소와 소의 관계가 더욱 중요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부림소의 선택과 소 길들이기
Ⅲ. 겨리소와 길들이기 과정
Ⅳ. 호리소와 겨리소 길들이기의 비교와 특징
Ⅴ. 나가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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