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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상연진 (한국외대)
저널정보
한국아시아학회 아시아연구 아시아연구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57 - 72 (16page)
DOI
10.21740/jas.2021.05.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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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나타나는 무슬림에 대한 차별과 소외화의 대두는 힌두뜨바 정치 세력의 집권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특히, 최근 BJP의 집권으로 인해 소 도살 금지법이 강화되고 소 보호를 명목으로 무슬림에 대한 자경단의 무차별 폭력이 증가하면서 무슬림의 사회적 차별 뿐 아니라 신체적, 경제적 피해는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민지 시기부터 시작된 암소 보호 운동을 시작으로 힌두 근본주의자들은 ‘신성한 소’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분열된 힌두를 결집시키고 무슬림을 배제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 시기부터 시작된 소를 이용한 무슬림 배제 전략과 그 모순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식습관과 관련하여 쇠고기 육식 타부의 위반을 근거로 무슬림을 배제하는 것이다. 둘째는 무슬림의 소 도살과 관련하여 동물에 대한 비윤리를 근거로 이들에게 폭력성의 낙인을 부과하는 전략이다. 셋째는 혐오를 바탕으로 법을 제정한 제도적, 사회적 지배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음식, 타부, 낙인, 혐오의 감정과 같은 수단을 이용하여 권력층인 브라만 중심적 관습-쇠고기 금지-을 기반으로 한 법을 실행하고, 이를 위반한 집단에 폭력을 가하고 생명을 빼앗는 행동에 대한 정당성은 성립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쇠고기 육식 타부 위반에 대한 혐오
Ⅲ. 동물에 대한 비윤리성의 낙인
Ⅳ. 혐오와 폭력의 제도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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