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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53집 제2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 - 53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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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쟁기와 연장의 의미 차이, 연장의 지역적 분포 양상과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이를 통해 한반도 중북부지역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았던 겨리농경문화권의 설정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17세기 후반을 지나 이앙법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강원도, 함경도 등지의 산간지역 등지가 적극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작물체계, 농법, 경작방식, 노동조직, 농기구 등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지역화 되었다. 특히 지역에 따라 쟁기, 연장, 가대기 등의 갈이농기구가 발전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이런 다양한 이름의 농기구를‘쟁기’라는 이름으로 통칭하면서 각 지역의 쟁기가 지닌 의미와 독특성을 간과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강원도를 비롯한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서 사용된 연장이다. 이 지역에서 쟁기는 연장을 의미하고, 반면 연장은 쟁기를 뜻한다. ‘쟁기’가 한반도에 출현하면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지역마다 다른 이름이 서로 경합하다가, 쟁기가 승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쟁기의 다양한 지역 명칭을 쟁기의 곁가지로 취급하였고, 나아가 연장을 중심으로 한 농경기술체계 나아가 사회문화체계의 독특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쟁기’가 쟁기, 연장, 가대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농경기술체계를 형성해 온 역사적 산물로, 한반도의 농경을 쟁기의 동력원으로 따라 구분해보면 크게 쟁기로 대표되는 호리농경과 연장으로 대표되는 겨리농경으로 대별될 수 있었다. 호리농경은 논농사가 중심인 남부지역에서 발달한 반면에, 겨리 농경은 밭농사가 주를 이루는 강원도와 경기도 중북부를 잇는 선의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특히 강원도는 호리농경과 겨리농경이 만나는 지역으로 다양한 ‘쟁기’등과 농경기술체계가 발달한 지역으로, 남북 분단시대에 겨리연장 연구의 유일한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겨리농경은 산간지역에서 발달하였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겨리연장으로 척박하고 비탈진 땅을 일구며 꿋꿋하게 삶을 영위해왔고, 또 그렇게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다. 겨리는 산간지역의 논·밭갈이 방식을 넘어 한 지역 문화의 총체로 하나의 겨리농경문화권을 형성한다. 여기에는 지역의 자연, 지형, 지질, 소의 생활, 소와 인간의 소통방식, 사회관계, 주민들의 삶,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Ⅱ. 농업의 발전과 농기구의 지역적 분화
Ⅲ. ‘쟁기’의 지역적 분포와 특징
Ⅳ. 나가며: 겨리농경문화권을 제안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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