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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애경 (코리아텍)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젠더와 문화 젠더와 문화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7 - 47 (21page)
DOI
10.20992/gc.2016.12.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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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필자는 『레이디 수전』의 여주인공인 레이디 수전을 당대 이상인 ‘정숙한 귀부인’과 여성 악당이라는 관점에서 비교·분석하였다. 그녀는 정숙한 귀부인인 척 하지만, 연하남이나 유부남 등 여러 남성과 바람을 피우며 19세기 영국의 ‘정숙한 귀부인’에게 가장 요구되는 아내와 어머니의 의무를 무시하기 때문에 여성 악당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뛰어난 언변과 이성적인 존재라는 자부심, 그리고 남성에 대한 지배욕에 있어서 평범한 요부와는 다르다. 또한 이처럼 사악한 악녀 레이디 수전에게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오픈 엔딩에서 제임스 경과의 갑작스런 재혼 및 서간체 소설에서 3인칭 서술로 끝나는 결말에 대해 찬반의 많은 논란이 있다. 또한 레이디 수전의 실체를 폭로하고 그녀의 계획을 좌절시키는 것은 존슨 씨이다. 이는 그녀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가부장적인 영국 사회의 희생자임을 암시한다. 따라서 작가는 레이디 수전을 도전적인 여성 악당으로 만들어 가부장적인 영국사회를 비난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이 작품이 작가의 사후 반세기 만에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정숙한 귀부인 vs. 요부
3.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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