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민정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53 - 8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후기 파계의 실상을 고찰하기 위하여 이를 연좌제 운영과 연결시켜 논의하였다. 파계는 입후가 조선후기의 특징적인 사회문화 현상으로 비중있게 다루어진 것과 달리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이다. 그러나 가계계승을 위한 입후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파계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이후의 가계계승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조선시대 연좌제 운영은 기본적으로 대명률에 근거하지만, 사건의 정치적 비중이나 국왕의 판단에 의해 처벌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었다. 특히 출계자는 연좌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출계 이후의 친족 관계에 따라 연좌율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출계자는 연좌에서 완전히 벗어나거나 또는 그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파계의 실제 사례로는 청은부원군 후손가문과 덕흥대원군 후손가문의 경우를 살펴보았다. 이는 입후한 후 양부 또는 계후자가 모반사건에 연루되었을 때의 대처방식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청은부원군 후손가문은 양부가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계후자가 처벌받게 되자, 생가에서 주도적으로 개입하여 파계하였다. 생가의 입장에서 보면 모반사건과 무관한 친생자가 연좌되어 교형에 처해지게 되었으므로 이를 막으려고 한 것이었다. 반면에 덕흥대원군 후손가문에서는 계후자의 자손이 모반사건에 연루되자 입후한 이후 대를 이어 봉사하던 계후자의 자손들을 모두 파계시키는 조처를 단행하고 다시 입후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그런데 이 두 가문은 모두 왕실의 친인척으로 국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들 가문의 입후는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모두 국왕의 특별한 허가로 인해 성립된 것이었다. 게다가 국왕의 특별한 허가에 의해서만 가능한 파계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도 권력의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결국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문의 영속을 위해 자신들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였던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出繼子의 연좌
Ⅱ. 靑恩府院君 후손가문의 사례
Ⅲ. 德興大院君 후손가문의 사례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911-002059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