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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재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67輯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29 - 255 (27page)
DOI
10.15565/jll.2016.9.6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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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남한에서 창작된 이정명의 『뿌리 깊은 나무』, 한소진의 『정의공주』와 북한에서 창작된 박춘명의 『훈민정음』을 비교해 보았다. 한글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역사적 공통 유산으로서, 한글창제를 다룬 남북한 역사소설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 세 작품의 비교는 크게 민족주의와의 관련성, 세종의 형상화 양상, 여성주의적 시각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수행하였다. 박춘명의 『훈민정음』과 한소진의 『정의공주』는 문자 창제의 주체로 고대 문자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이와 달리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이 외국의 문자와 이론의 영향 속에서 창제된 것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러나 한글 창제의 이유는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서사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볼 때 남북한 소설 모두 민족주의 담론과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훈민정음』에서 세종은 성삼문의 절대적인 충성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절대적인 존재이다. 북한의 주체사실주의에서는 북한 사회와 현실의 총체적 위기의식을 배경으로하여 당과 수령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복종을 보여주는 충신형의 인물을 이상적으로 제시한다. 성삼문은 이러한 창작원칙에 전형적으로 부합되는 역사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뿌리 깊은 나무』와 『정의공주』의 세종은 정치적으로는 무력하지만,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매력이 풍기는 인간형으로 변모하였다. 이러한 세종의 모습은 절대적인 성격의 지도자를 용납하기 힘든 남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정서를 반영한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한글창제 관련 역사소설에서는 그동안 한글창제와 관련해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일반백성과 여성이 새로운 창작계층으로 등장한다. 『훈민정음』과 『정의공주』에서는 백성들의 문자가 한글의 기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정의공주』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한글 창제의 주역인 여성을 전면적으로 복원하고 있는 작품으로서, 정의공주가 한글 창제에 기여한 것을 서사화하는 것과 더불어 그녀에게 주어졌던 여러 가지 차별의 양상과 그 결과로서 정의공주가 한글창제와 관련된 공식 역사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형상화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민족주의와의 관련성
3. 세종 형상화의 차이점
4. 새롭게 조명 받는 창제 주체들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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