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학파의 동향과 만회당 장경우의 위상

박인호

doi:10.17068/lhc.2016.05.19.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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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호 (금오공과대학교)

저널정보: 역사문화학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89 - 220 (32page)

DOI: 10.17068/lhc.2016.05.19.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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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여헌학의 가학 전수와 선산 · 인동으로의 전파 속에서 만회당 장경우가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에 대하여 살펴보려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만회당(晩悔堂) 장경우(張慶遇, 1581~1656)는 부친인 극명당 장내범(張乃範, 1563~640)과 아들인 남파(南坡) 장학(張澩, 1614~1669)과 함께 3대가 여헌 장현광을 시봉하였다.
장경우는 한강 정구가 사망한 후 여헌 장현광을 옆에서 시봉하면서 스승으로 모셨다. 1637년 장현광이 사망한 후에는 여헌을 위한 추숭 사업을 주도적으로 처리해 나갔다. 그는 1639년 동문 제자들과 함께 여헌의 위판을 오산서원에 봉안하였으며, 스승의 문집도 직접 교정하였다. 1654년에는 학사 김응조, 난재 신열도, 청천당 장응일 등과 함께 강학 장소인 부지암에 서원 건립을 결의하여 건물을 세웠으며, 이듬해 오산으로부터 위판을 모셔왔다. 장현광의 원향 추진과 저술 간행에 장현광의 사자인 장응일과 함께 장경우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 결과 장영은 장현광의 제자록인 『십철록』을 지으면서 장경우를 가장 높은 반열에 두었다. 정구의 원유들도 문도록을 지으면서 장경우를 고제로 삼아 입계하였다. 인동 장씨 문중이 중심이 되어 후손 중 출중한 자손을 제향하는 옥계사에도 종향되었다.
한편 장현광을 주향으로 모시는 동락서원에 장경우를 배향하려는 논의가 철종 말 거론되었는데 당시 계장에서는 장경우를 사문의 적통 제자라고 칭송하였다. 평생 스승을 보좌하였으며 학파로서의 독자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사문의 공으로 본다면 여헌 장현광을 제향하는 묘우에 단독으로 배향할 수 있는 고제라고 본 것이다. 1932년 동락에 영당이 복원되면서 1933년 영당에의 종사가 결정되었다.

This study analyzes the roles and status of Manhoedang Jang Gyeong-wu amid the transmission of the Yeoheon School within the family, as well as the diffusion of the Yeoheon School to the Seonsan and Indong areas. Manhoedang Jang Gyeong-wu (1581~1656) served Yeoheon Jang Hyeon-gwang, along with his father Jang Nae-beom (1563~1640) and his son Jang Hak (1614~1669) filially.
Jang Gyeong-wu looked up to his teacher Jang Hyeon-gwang, whom he served after the death of Hanggang Jeong Gu. Jang led the posthumous conferment of Jang Hyeon-gwang when the latter passed away in 1637. Along with his alumnus, he oversaw the enshrinement of the mortuary tablet for Jang Hyeon-gwang in the Osan Seowon (Confucian Academy) in 1639. He also edited the collection of his teacher’s literary works. Along with Kim Eung-jo, Sin Yeol-do, and Jang Eung-il, Jang in 1654 established a building for the Seowon at the Bujiam site that had served as their learning place, and started to enshrine the tablet for Jang Hyeon-gwang that had originally been in Osan there in 1655. Along with Jang Eung-il, who was Jang Hyeon-gwang’s adopted son, Jang Gyeong-wu played the leading role in implementing a sacrificial rite at the Seowon and publishing Jang Hyeon-gwang’s literary works.
As a result of these efforts, Jang Yeong identified Jang Gyeong-wu as a person worthy of the highest status in his compilation of 〈Sipcheolrok〉, a record originally attributed to Jang Hyeon-gwang’s disciples. Jeong Gu’s alumni also identified Jang Gyeong-wu as the best disciple of Jang Hyeon-gwang in their literary book. Jang Gyeong-wu was also enshrined by the Indong Jang clan at the Okgyesa Shrine where sacrificial rites for prominent descendants were implemented.
Discussions to enshrine Jang Gyeong-wu in the Dongnak Seowon in which Jang Hyeon-gwang was enshrined as the main figure began to emerge at the end of King Cheoljong’s reign. Jang Gyeong-wu was praised at the time in government documentation as the rightful disciple of their school of learning. Considering the facts that he devoted himself to assisting his teacher and establishing their school of learning as an independent school, Jang Gyeong-wu was hailed as the best candidate for separate enshrinement in the sacrificial rite conducted at the shrine where Jang Hyeon-gwang was enshrined. The enshrinement of Jang Gyeong-wu in the Yeongdang Shrine occurred in 1933, coming off the restoration of the Dongnak Seowon in 1932.
The young scholars of the region started to be influenced by the Toegye School of Learning after the death of Jang Hyeon-gwang in 1637. Amid the crisis of his school of learning, Jang Gyeong-wu inherited the Yeoheon School of Learning and led the posthumous conferment of Jang Hyeon-gwang.

#장현광 #장내범 #장경우 #장학 #여헌학파 #Jang Hyeon-gwang #Jang Nae-beom #Jang Gyeong-wu #Jang Hak #Yeoheon School of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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