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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명호 (부경대)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35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44 - 68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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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순종실록』과 『조선왕조실록』 사이에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가장 큰 유사점은 둘 다 편년체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이다. 반면 편찬시점, 편차배경, 편찬목적 및 편찬체제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점도 적지 않은데, 이 같은 차이점은 『고종순종실록』을 편찬한 배경이나 목적 나아가서 체제까지도 『조선왕조실록』이 아니라 『孝明天皇紀』에서 큰 영향을 받았기에 나타난 것이다.
명치유신의 정통성과 위대성을 고양하기 위하여 1905년에 『효명천황기』가 완성되고, 이어서 1907년 10월에는 궁내성 圖書寮의 직무에 ‘天皇 및 皇族 實錄의 編修에 관한 사항’이 규정되기에 이르렀다. 이 규정이 일제강점기에 황족의 예로 대우받은 식민지 조선왕실과 직결되었다. 이에 따라 식민지 조선 왕실 사람 중에서 황족의 예로 대우받아야 할 사람이 사망하면 궁내성 도서료는 업무규정에 따라 해당자의 실록을 편찬하였다.
그런데 식민지 조선왕실 사람들 중에서 어디까지를 황족의 예로 대우하여 실록을 편찬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21년(대정 10)의 궁내성 관제 개정에서 기존의 규정을 ‘天皇皇族王族及公族實錄의 編修에 관한 事項’이라고 바꾸었다.
식민지 시기 궁내성 도서료에서 편수한 王族實錄과 公族實錄은 조선시대의 왕조실록과는 많이 달랐다. 조선시대의 왕조실록은 편년체 실록임에 비해 식민지 시기의 王族實錄과 公族實錄은 한 인물을 대상으로 그의 일생에 대한 모든 사료를 수집한 후, 일정한 분류 기준과 목차를 가지고 기록된 편찬물이었고, 궁내성 도서료에서 보관, 관리하였다.
궁내성 도서료의 업무규정에 따라 1919년 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궁내성 도서료에서는 李太王實錄을 편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27년부터 이왕직에서 새로이『고종순종실록』을 편찬한 배경은, 겉으로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해서이지만 실제는 식민통치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문화통치의 일환이었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명치유신의 정통성과 위대성을 고양시키기 위한 『효명천황기』의 편찬배경과 다르지 않았다. 이 결과 『고종순종실록』은 『조선왕조실록』과의 유사점과 차이점 못지않게 『효명천황기』와도 유사점과 차이점을 갖게 되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고종순종실록』과 『조선왕조실록』의 유사점과 차이점
Ⅲ. 『고종순종실록』과 『孝明天皇紀』의 편찬배경과 편찬체제 비교
Ⅳ. 『고종순종실록』의 수록 내용과 편찬자료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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