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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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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99 - 32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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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은 문학활동의 전 기간을 통하여 생산(노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마르크스는 생산이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김영석은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측면에 관심을 갖는다. 등단하여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는 당대 상황의 엄혹함 때문에 원론적인 차원의 생산력을 강조한다. 일제 말기 김영석의 작품들은 소비/생산, 지식/생활, 낭비/절약의 이분법을 바탕으로 후자의 입장에서 전자의 가치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하는 것은 <형제>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것처럼, 그것이 국책에서 강조하는 생산력의 강조와는 다른 맥락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김영석의 생산력에 대한 강조는 이후의 행보를 고려할 때, 사회주의적 문제의식 속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방기에는 맑스주의적 의미에서 생산관계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탐구해나갔다. 해방기에 창작된 작품들은 막연하게 생산과 노동자를 예찬하는 것에서 나아가 당대의 노동현장을 배경으로 생산관계를 문제 삼고 있다. 해방기 작품들은 소학교 정도의 학력만을 지닌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의 시각에 바탕하여 해방기 노동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가장 문제적인 시기는 북한에서 활동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생산에 대한 문제제기가 당대 북한이 아니라 해방기 남한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작품에서 남한내 노동운동은 김일성과 북한의 지도를 받는 것으로 설명된다. 또한 노동자들이 열심히 투쟁하는 이유는 북한의 노동자들처럼 잘살기 위해서이다. 이들 작품에서 북한의 노동현실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남한 노동자의 삶과 생각을 통하여 하나의 모범으로서 이상화된다. 남한의 생산관계가 착취적이고 억압적인 것으로 형상화되면 될수록, 북한의 생산관계는 무모순의 전범으로서 상상된다. 남한의 노동현실은 작가에 의하여 일방적인 전유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당대 북한 사회의 생산관계는 교묘하게 은폐되는 담론적 효과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전형적인 기억의 정치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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