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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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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05 - 2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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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은 자신의 문학적 핵심이 되는 외상적 체험을 재판으로 표상하고 있다. 또 그의 소설에는 ‘체포’, ‘감시’, ‘판결’, ‘심문’ 등과 같이 법, 법정과 환유적으로 연결되는 모티브들이 광범위하게 편재되어 있다. 최인훈 소설에서 주체는 상징적 질서의 법에 대하여 이유도 모른 채 법정에 선 피고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인훈 문학은 재판의 서사이며 그의 글쓰기는 법과 욕망의 관계 속에 추동된다. 최인훈은 <광장>과 <회색인>에서 독재적인 반공의 법과 북한의 전체주의적 법을 반복하여 대칭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들 법은 내용은 비어 있고 단지 지키라는 명령만 있는 외상적인 법이다. 특히 <광장>은 이러한 상징적 질서의 법에 대해 위반의 기록이다. ‘이명준’의 여정이 반공독재 하에서 월북, 전체주의 사회에서 밀실추구, 조국을 버린 중립국 선택 그리고 자살의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과 욕망은 금지와 위반의 기능으로서 하나로 결착되어 있다. 위반의 욕망은 금지를 넘어서면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넘어서기 위해 주체는 법의 호명을 거부하고(‘묵비권’) 법의 근거 없음을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빈 법과 비법(非法), 법의 무지와 금지가 개인의 욕망과 얽혀 있는 시대 상황은 주체를 욕망의 법과 도착적 죄책감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한다. 최인훈 문학은 상징적 법과 주체의 분열을 그려냄으로서 억압하면서 욕망하게 하는 법의 메커니즘에 대한 성찰, 죄인적 상황을 근대 이성으로-탐색의 방식으로-극복하는 방법론이라는 문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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