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41 - 174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비슷한 시기에 8·15를 경험한 한국과 일본의 작가의 소설 작품을 비교하여 봄으로써 8·15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고 형상화를 추동하는 메커니즘이 무엇인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식민 지배자와 식민지인이 갖고 있는 집단 의식의 최대치를 포착하고 있는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 ≪서유기≫와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만엔원년의 풋볼≫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이들이 허구적 장르인 소설에 기대어 민족, 타자, 공동체, 정체성, 식민성 등의 문제를 확장하고 변주하는 양상을 고찰하였다. 최인훈의 경우, 8·15는 일본의 식민 지배 시기와 이후 6·25와 분단으로 이어지는 현대사 형성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하나의 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8·15를 중심으로 한국의 현대사에 자리잡고 있는 식민성의 실체를 탐색하려는 최인훈 소설의 시도는 일본의 식민 지배 시기뿐만 아니라 이후 남북한의 정치적 상황까지 비판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식민성의 범위를 이데올로기적 차원의 구속과 통제를 포함한 것까지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의 확장이 중요한 이유는 탈식민의 기획으로 제시한 에고의 확립 과정이 민족이란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임을 밝히는 탈민족의 기획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근대적 주체인 에고 역시 자신이 생각하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는 주체의 공백, 빗금 그어진 주체와 만나게 함으로써 탈근대적 기획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에 겐자부로의 경우, 8·15를 비롯하여 식민 지배의 문제를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 안에서 사유하고 있으며, 특히 조선인과 일본인 모두 공동의 희생자임을 강조하여 대등함의 논리를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서 설명되는 것이 아니고 내부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외부, 다시 말해 일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외부가 필요하다는 기반 위에 구축된다. 이처럼 개인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면서 공동체의 안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 공동체 내부의 폭력을 다스리기 위해 제의를 통해 희생양을 만드는 구조는 신화의 논리로 연결된다.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에서는 이러한 신화의 논리를 인간의 실존과 결부시킨다.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에서 신화의 논리는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형성에 작용하는 무의식을 밝혀주는 역할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의 발상을 형성하는 토대로 작용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69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