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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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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347 - 36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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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이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 성과들이 지나치게 낭만적인 해석들로 일관되어 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을 제기함으로써 다른 해석의 층위들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러한 작업에는 데리다의 해체적 사유가 동반되었는데, 결국은 또 하나의 ‘오독’을 보충한 셈이다. 그러나 앞선 논의들에서처럼 이 연작의 주제를 낭만적이고 신화적인 텍스트로 한정짓기엔《남도사람》연작은 훨씬 더 문명비판적이고 철저하게 비극적인 현실인식에 닿아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연작《남도사람》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언어’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소설로서, 타락한 시대에 타락한 말을 대신할 진정한 말의 모습을 추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탐색 과정 속에서 남도소리(서편제)의 주술성, 남도사람들의 삶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그리고 말에 대한 문제의식은 작가 자신의 소설 쓰기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서편제, 소리, 선학동, 나무와 같이 부재(不在)하는 것들을 향한 끝없는 갈망을 통해 잃어버린 말, 나그네, 새의 좌절을 더욱 기묘하게 드러내는 데에 이 연작의 의미들이 역설적으로 살아난다. 그러므로 그간의 해석들이 거의 전적으로 동조했던 것과 달리 작가는 이러한 탐색과 추구에 대한 해답을 화해롭게 제시하지 않은 셈이다.《남도사람》연작을 통한 그의 진정한 ‘말’ 찾기의 시도는 결코 완결되지 못한 채 ‘아포리아’의 상태로 남겨진다. 이러한 갈망과 좌절의 반복 속에서 끝없이 ‘말’의 진정성을 찾아 온 그의 소설은 해답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물음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늘 ‘문제 제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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