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19호
발행연도
2003.8
수록면
313 - 334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박경리 초기 단편을 가족 서사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가족 서사는 ‘가족의 사회화 현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당대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토대를 재검토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박경리 초기 단편에 드러나는 특징은 전쟁으로 인한 잘 짜여진 가족의 해체라는 점이다. 이처럼 전후소설에서 드러나는 불완전한 가족의 형태는 작가가 바라본 전후의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때 가족 서사의 중심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한 부계 중심이 아닌 ‘모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모계 중심의 서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성’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속에서 형성된 ‘희생적인 모성’ 찬양의 남성서사에 반해 박경리는 ‘이성적이고, 자기애적인’ 모성을 탐색한다. 그러나 기존 사회의 통념 속에서 ‘가장’의 역할을 맡게된 여성은 이중의 억압을 받게 된다. 가족 부양의 생활고와 함께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과는 다른 차별을 감수해야 한다. 이로 인해 다음 세대를 이어갈 딸들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일차적인 상실체험과 생활전선에 뛰어든 어머니와의 이차적인 분리불안 속에서 유년기를 보내게 되고, 이후 딸들의 전 삶을 지배하는 무의식적 억압기제로 작용, 하나의 인격장애로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자기 자신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 하나 모계 중심 서사의 특징으로 작가는 부조리한 현실과의 타협을 종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가족의 사회화 현상’ 속에서 살펴볼 때, 가족 복원의 문제는 관계 복원의 측면으로 확대하여 현실과의 관계 맺기를 성격을 파악하는 문제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작가는 성급한 복원을 추구하지 않고 현실로부터 거리두기의 방법인 자기 소외의 방법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과의 타협을 부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조리한 사회와 해체된 가족 속에서 새로운 가족 서사의 방향을 본래적 삶의 추구로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7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