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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화영 (전북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1輯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87 - 21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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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아리랑』의 공간적 배경은 김제만경평야이다. 김제만경평야에 살던 농민들은 일제의 토지수탈과 기만정책으로 어쩔 수 없이 만주와 연해주, 하와이 등지로 비극적 이산을 감행해야 했다. 만주와 연해주로 이주한 사람들은 수전농업의 경험과 기억으로 농사를 지으며 중국과 러시아 사회에 정착하였으며, 하와이의 사탕수수 노동자로 팔려간 사람들은 몸에 체득된 끈질기고 부지런한 기질로 미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 강점의 홋카이도나 남양군도로 강제 징용과 징병을 당한 수만 명의 청장년들과 처녀들은 대부분 죽거나 행방불명이 되었다. 『아리랑』에 호명되지 않았더라면 이름 없이 죽어간 사람들 혹은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 지만복, 박용화, 복실이에 대한 기억은 망각의 지층 속에 파묻혀 버렸을 것이다. 한편, 신채호, 나철, 홍범도, 김좌진, 박영만, 김원봉 등 항일운동과 독립투쟁에 나섰던 실재 인물들이 집단기억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송수익, 방대근, 방영근, 이광민과 같은 민초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600여 명의 허구적 인물과 실재인물을 서로 실타래처럼 얽어 사실성을 구현하는 가운데 작가 조정래는 김제만경평야를 사회적인 공론의 장으로 확대시켜 장소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김제만경평야를 중심으로 만주, 연해주, 홋카이도, 하와이로의 공간 확장은 김제만경평야가 개인적인 장소애착에만 머무는 곳이 아니라 강제노역과 이산의 슬픔, 그리고 ‘반쪽짜리’ 해방을 기억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아리랑』에서 공간 확장의 의미
2. 식민 항구도시 군산의 배후지
3. 수전민족의 이주와 정착
4. 고향과 연대의 매개체 아리랑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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