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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91 - 11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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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1924년은 한국 동화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이다. 이때는 서구 동화의 번안에서 벗어나 우리 고래동화古來童話의 발굴과 함께 새롭게 동화를 창작하던 과도기였다. 이 시기 동화 창작 활동에 앞장선 사람은 고한승이었다. 그는 1923~1924년 《어린이》, 《샛별》, 《신문예新文藝》 등에 적극적으로 번역동화, 전설, 창작동화, 아동극 등을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작품들 중 번역동화, 전설 등은 제외하고 창작동화 7편과 동화극 2편만을 묶어, 1927년 『무지개』를 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창작동화집’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것은 『무지개』가 처음이었다.
이 동화집에 수록된 창작동화를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비합리적인 설화성을 지닌 이야기를 서사의 바탕으로 삼았다는 점, 동화에 동요를 삽입하여 주제를 암시해준다는 점, 주로 꽃을 제재로 삼았다는 점, 구연동화식 서술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 부가유래담 이야기 유형을 원용했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이야기 방식은 이 시기 유행적으로 활용하던 동화 창작의 방법이었다.
『무지개』에 수록된 작품은 독창적인 창작동화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설화적 언술 방식에 머무는 한계를 드러냈지만, 이 시기 유행하던 동화 창작의 방법과 초창기 창작동화에 대한 장르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결국 『무지개』에 수록된 창작동화의 연구는 1923년~1924년 한국 창작동화 형성기, 동화에 대한 장르 의식과 동화 창작의 원리를 살피는 데 더없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고한승과 창작동화급동화극집創作童話及童話劇集 『무지개』
Ⅲ. 『무지개』와 초기 창작동화에 대한 장르 의식
Ⅳ. 『무지개』에 나타난 동화 창작의 원리와 그 의미
Ⅴ.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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