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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내원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2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51 - 8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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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문학 자료 가운데 南掌[라오스] · 緬甸[미얀마]에 대한 기록을 통하여 조선후기 문인들의 南掌?緬甸 인식이 어떠하였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중국을 통하여 南掌과 緬甸이 조선과 어느 정도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먼저, 조선 문인들이 南掌에 대하여 가진 인상은 ‘毒’과 ‘淫’의 이미지로 형상화되었다. 여기에는 한자문화권이 아닌 南掌의 사신과 필담이 불가능하여 의사소통이 번거롭기 때문에 南掌 사신들에 대한 오해가 풀리지 않은 채 그들을 夷狄으로 여기는 의식이 굳어져 버린 것이 큰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이미지로부터 이질감을 느끼고 있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한편, 南掌 사신들을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출하기도 하였다. 상대국 사신들의 관소를 직접 찾아가 南掌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흥미를 가지고 수집하는 경우도 있었다.
緬甸의 경우에 있어서는 조선 사신들이 緬甸에 대하여 다각적인 관점에서 인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조선 문인들은 緬甸이라는 異國을 明 왕조의 마지막 황제가 은신한 곳, 즉 中華國으로의 復權이 좌절된 장소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緬甸에 대해 시작된 관심은 조선과 緬甸의 相異함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조선과는 다른 緬甸의 외양, 복식, 관직 등에 관심을 가졌다. 즉 동질성보다는 이질성이 조선 문인들의 흥미를 끌었고 조선인들의 눈에 緬甸은 이질적인 이미지로 비추어졌다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開化라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같은 입장이면서도 한발 먼저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본보기로서 緬甸을 인식하기도 하였다. 이는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는 동양권 국가라는 동질감을 바탕으로 緬甸을 대한 것이다. 조선은 緬甸에 대하여 이질적 이미지를 가지는 한편 동질성도 느끼는 등 다각적으로 緬甸을 인식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조선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까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사신들과의 만남을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이 때 조선 문인들은 南掌 · 緬甸=夷狄이라는 단선적인 도식으로 동남아시아를 이해하지 않고 보다 다면적으로 접근하여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였다. 때로는 이질감을 인식하고 때로는 동질감을 인식하면서 南掌 · 緬甸이라는 대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비록 중국이나 일본 등에 비하여 그 기록된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조선이 보다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리려고 시도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南掌, 緬甸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연구는 한 · 중 · 일 교류에 편중되어 있는 연행록 연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조선의 정치상황 및 동아시아 교류 상황을 조망하는 데에 일정 정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南掌 · 緬甸의 연구는 조선의 교류가 한 · 중 · 일의 제한된 교류에 국한되지 않고서 개화 이전부터 이미 동남아시아까지 미쳐있었음을 방증하는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조선과 南掌 · 緬甸과의 교류에 있어서 장애 요소
3. 南掌에 대한 조선 문인들의 인식
4. 南掌에 대한 조선 문인들의 인식
5.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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