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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학수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7권 제3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3 - 2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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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별언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어의 태(залог)범주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법적 현상으로 행위와 주어 및 보어에 나타나는 지시체들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동사의 문법범주이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또는 초점의 차이가 문법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태는 일반적으로 능동태와 피동태로 양분되지만 때로는 중간태로 세분화되기도 한다. 특히 능동과 달리 피동은 ‘과정성’, ‘상태’, ‘탈행동성’ 그리고 ‘상황연관성’과 같은 의미적 특성을 갖고 있다. 러시아어에서 피동문의 실현 방법은 타동사의 피동 형동사 과거형과 재귀 후치사 -ся를 첨가하는 방법이 있지만 전자와 달리 후자는 순수재귀, 상호재귀, 피동, 중간태와 같은 새로운 의미 또는 기능을 갖기도 한다.
피동형동사 과거형 -н/-т구문과 -ся구문의 전환관계(конверсные отношения) 분석은 동사의 상/태범주들을 재고찰할 수 있는 연구주제이다. 러시아어 동사의 상범주와 태범주는 탈맥락적 연구방법과 주제로써 본질을 파악하기 힘든 핵심범주이며 개념적 범주로만 취급되어온 언어학에서 제대로 다룰 수 없는 주요 개념이다. 따라서 현대 러시아어 피동구문 연구를 통해 두 범주의 상관관계에 대한 본질에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피동형동사 과거형 -н/-т구문과 재귀사 -ся구문의 수동형 전환가능 여부는 타동사가 가지는 목적어의 유무만을 가지고 결코 예측할 수 없으며 동사가 거느리는 논항가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훨씬 더 많은 여러 요소의 복합적 결합에 의해서 나타나는 결과로 봐야한다는 사실을 적시하면서, [+경험주], [-목적어에 대한 술어의 영향력], [-발화참가자의 유정성], [-활동체 행위실행자], [+행위의 관찰성], [+정태적 완료시제], [+태범주의 다면적 요소] 등이 전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자질임을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피동형동사 과거형 -н/-т구문과 -ся구문의 전환관계 분석
3. 의사소통 사용역과 피동구문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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