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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식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51 - 1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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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문화는 살아있는 전통이기 때문에 환경맥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습성을 갖는다. 음악문화는 한 공동체에서 세대를 거쳐 전승되면서 변화하는 가변성을 갖는 것이며, 음악의 문화변동은 내부적?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글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대포리의 마을굿을 대상으로 농촌사회의 문화변동으로 인한 마을굿과 농악의 변화양상을 규명하는 것을 그 연구목적으로 한다. 농촌사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사회변동으로 인해 마을굿의 구조와 음악에서 일어나는 문화변동과정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대포리 마을굿인 ‘당산제만굿’은 1985년 남도문화제에 참가하면서 명칭의 변화를 겪는다. 당시 다른 마을 당산제와의 차별성을 위하여 외부인에 의해 명명된 ‘갯귀신제’라는 명칭이 공식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내부인은 여전히 ‘당산제만굿’, ‘12당산제’, ‘매구’ 등의 민속용어로 마을굿을 부른다. 외부인에 의해 고안된 명칭이 내부인에게는 온전하게 선택되어지지 않고, 내부인은 여전히 전통용어를 사용하면서 이중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농촌 인구감소와 노령화라는 사회변동은 대포리 마을굿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을인구가 줄어들면서 당산제만굿을 거행하기 전에 거행하던 마당밟이의 문화단절 현상이 일어났다. 마을 인구의 노령화는 마을굿을 전승받을 세대의 단절로 이어진다. 농악패를 구성할 ‘젊은 세대’가 부족하다보니 농악패의 규모가 줄었고 장구는 선택적 배제가 되었다. 남성만으로 농악패를 편성할 수가 없으니 이제는 여성이 농악패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성은 여전히 농악패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남성이 농악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마을굿 농악의 전승에 핵심적 인물은 상쇠이다. 마을 구성원은 1년에 한 번 거행하는 마을굿의 농악 가락을 제대로 전승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구성원은 상쇠가 치는 가락을 따라 치면서 마을굿을 진행하기 때문에 상쇠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대포리에서는 이전까지 어린 나이에 농악패에서 농구라는 특별한 역할을 맡으면서 상모놀이와 농악가락을 전승받았던 기예능이 뛰어난 상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을에 전승되는 농악가락을 온전하게 전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상쇠는 음악적 능력이 떨어지기에 농악가락의 단절과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대포리에서는 12채굿가락은 완전히 단절되었고, 불균등박자의 혼소박 4박 가락이 균등박자의 3소박 4박으로 변화되었다. 상쇠의 음악적 능력에 의해 농악 가락에서 전통적인 음악요소가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요소로 대치되는 선택적 배제의 과정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대포리 마을굿은 외부인의 영향과 사회변동으로 인하여 많은 선택적 배제 과정이 일어났다. 내부적으로는 상쇠의 단절이 음악적 단절과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마을굿은 급격한 사회변동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문화요소가 새로운 문화요소로 대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마을굿 명칭의 변화
Ⅲ. 사회변동으로 인한 마을굿과 농악패의 축소와 변화
Ⅳ. 상쇠의 단절로 인한 마을굿 농악의 변화
Ⅴ.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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