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경 (동의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2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409 - 441 (33page)

이용수

DBpia Top 10%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들뢰즈와 가타리(G. Deleuze/F. Guattari)는 우리 삶의 현실성, 즉 고정되어 있는 어떤 본질이나 상태가 아니라 변화하는 것을 통해서 삶을 전개시키기를 바란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러한 다른 삶으로의, 즉 바깥으로의 이행을 ‘되기(생성)’라 부른다.
『천 개의 고원』에는 동물-되기의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예컨대 윌라드의 쥐-되기, 한스의 말-되기, 에이허브 선장의 고래-되기, 카프카의 쥐-되기, 로렌스의 거북이-되기, 그리고 한 문인화가의 물고기-되기 등이 있다. 동물-되기에서 드러나는 주체들의 의식 상태는 단순하거나 기괴해 보이기도 하고, 악마적이기까지 한 상태를 보이기도 하며, 그리고 ‘무’의 체험을 경험하기도 하며, 아주 고차적인 자연과의 합일 상태에 이르기까지 하는 다양한 차이를 드러낸다. 따라서 이들 되기는 들뢰즈와 가타리가 주장하는 인간의 비인간적 지대에서 인간성 경계의 지대, 곧 합리적이고 의사소통적인 인간의 지대 이하이거나 그 이상의 영역과 연관된다. 그런데 이러한 동물-되기의 방식들은 비슷하나 그 결과 혹은 되기 이후 드러나는 상태들은 차별성을 띄고 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이 글은 동물-되기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되기 이후에 드러나는 되기 주체자들의 의식 상태를 고찰해봄으로써 진정한 생성의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생성연구에 국한된 논의들이대부분이었다. 이 글은 동물-되기 이후 주체들에게서 드러나는 차별성을 살펴봄으로써 인간의식의 또 다른 측면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윌라드의 쥐-되기는 윌라드가 어머니나 쥐들과의 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성공함으로써 여러 가지 병리적 현상들을 드러내며, 한스의 말-되기는 한스의 아직 미발달된 정서 상태를 나타낸다. 요제피네의 쥐-되기와, 그레고르 잠자의 갑충-되기는 카프카가 처한 실존상황과 유사한데 이는 카프카가 언어의 탈영역화를 통해 다른 삶으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로렌스의 거북이-되기는 로렌스가 특이자인 거북이를 따라 실재 세계와 대면한 것에 가깝다. 또한 에이허브 선장의 고래-되기는 실존적 무의 체험과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초월충동’과 관련 있다고 여겨지며, 한 문인화가의 물고기-되기는 자연의 한 대상과의 근본적 합일을 나타낸다.
이 글은 동물-되기의 주체들이 전제하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기관 없는 신체 혹은 일관성의 평면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체험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동물-되기가 지각불가능하게-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더 나아가 동물-되기의 주체들에게서 드러나는 다양한 의식 상태를 고찰해봄으로써 오늘날 인간의식의 다양하고 차별적인 측면들을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진정한 생성의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글 요약]
1. 머리말
2. 동물-되기의 특징과 원리
3. 동물-되기의 그 수준들
4. 기관 없는 신체 혹은 비인간적 지대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100-00360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