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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웅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07집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43 - 6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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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철학사적 종합 안에서 니체의 영원 회귀 교의는 전통 형이상학에서 신(神)이 차지했던 자리를 대체하고자 한다. 신이 세계를 종합하는 원리였으며 기호를 배분하는 역할을 맡았던 만큼이나, 영원 회귀 역시 새로운 종합의 원리이며 새로운 기호 이론을 함축한다. 들뢰즈는 이러한 대립을 칸트와 니체를 논리적 평면 위에서 대비하면서 분명하게 한다. 칸트적 비판의 탁월성은 신을 존재자가 아니라 모든 가능한 규정을 담고 있는 “원초적 질료”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칸트는 그 이전의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접의 배타적 용법만을 주장함으로써 신학적 유산을 남겨 놓았다. 따라서 니체의 반(反)신학적 비판의 과격성은 이접의 용법에까지 이어진다. 클로소프스키 그리고 들뢰즈가 보기에, 영원 회귀 이론의 심오한 독창성은 바로 이접의 포괄적 용법을 극단적인 지점에까지 긍정하는 데에서 주어진다. 주의할 점은, 들뢰즈가 혁신한 포괄적 용법이란 두 항의 무차별한 긍정이 아니라, 두 항 사이의 차이, 그것들 사이의 분해 불가능한 거리를 긍정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우리는 이항 대립적이고 언어적인 코드의 체제로부터 분자들이 모든 방향으로 날아다니는 기호의 우주로 진입해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이접의 포괄적 용법은 프루스트의 비정상적인 성애 관계, 분열자들의 유별난 감성의 동요, 그리고 베케트의 등장인물들이 수행하는 심오한 층위의 조합술들을 가로질러 나타난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서, 들뢰즈가 니체와 클로소프스키에게서 길어올린 이접의 포괄적 용법이 이처럼 현대의 무신론적 사유가 나아갈 방향을 지시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니체 대 칸트
3. 포괄적 이접
4. 기호의 문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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