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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주식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1 - 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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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화의 원초적 단계에서 놀이와 예술은 주술(呪術)이나 제례(祭禮) 속에서 밀접하게 결합하고 있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서는 놀이와 예술이 서로 다른 의미내용을 가지고 있음도 부정할 수 없다. 이를테면 소꿉장난, 스포츠, 카드게임 등은 놀이이기는 하지만 예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놀이와 예술 양자의 공통점을 규명하는 일과 더불어, 다른 한편으로 그들 간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양자의 공통점은 본래 자기 목적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행위의 내용에서 다른 점이 있다. 예술에서는 표현의욕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반면에, 놀이에서는 배경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예술에서는 "행하는 자"와 "보는 것"과의 원리적인 분열이 발생하지만, 놀이에서는 이런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다. 놀이는 본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갖지 않는다.
놀이는 성과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예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인간적 행위와 다르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레크리에이션 조차도 심신의 긴장을 진정시키는 등의 실리적 성과를 가져온다. 이 점에서 보자면 예술의 존재 형체 중에서도 결과가 후에 남지 않는 "공연예술(performing arts)"은 놀이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놀이가 전달구조를 갖지 않는 일원적인 것이며, 예술이 전달을 기초로 하는 이원적 구조를 갖는다. 이런 점에서 예술의 경우는 작품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결국 창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예술과 놀이 사이에 다음과 같은 차이가 발생한다. 즉 예술에서는 그 에너지가 창작욕(創作欲)과 감상욕(鑑賞欲)으로부터 나온다. 그것이 "작가작품·감상자"라는 긴장 관계 속에서 발휘된다. 이에 반하여 놀이는 모든 에너지를 그 내부 구조 속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놀이와 예술의 공통점으로서, 양자 모두 현실을 이탈한 존재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놀이의 현실이탈 방식은, 일종의 경쾌함 즉 현실 세계가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가지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놀이가 아무리 진지하더라도 마음은 상쾌하고 즐겁고 명랑하다. 놀이의 세계는 ‘현실로부터 부상(浮上)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술에서는 창작 행위가 완료되어도 작품은 세계에 남고, 그것이 창작행위 자체까지도 규정한다. 예술의 현실이탈은 이와 같은 놀이의 부유성(浮遊性)을 갖지 않는다. 예술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갖는다는 점에서는 현실의 지반 위에 서있다. 자기 목적적임으로 인해 현실을 이탈하지만, 전달성에 의해 현실로 되돌아온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정신적 원리로서의 놀이
2. 놀이의 일원적 응집성
3. 놀이의 상태성
4. 놀이와 예술의 비교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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