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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숙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521 - 5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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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말하는 그리스 비극의 특징들을 『주역』의 관점에서 다시 읽고자 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적 파국을 가져온 인간의 결함이라고 말한 ‘하마르티아’와, 비극의 효과라고 말한 ‘카타르시스’ 개념에 대해 주역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자 한다.
그리스 비극의 영웅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서 오직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줌으로써 그리스 시민들을 정신적으로 고양시키는 자라면, 『주역』에서의 군자는 ‘거안사위(居安思危)’하는 자, 다시 말해 ‘두려워하는 자’이다 ‘때(時)’와 ‘위(位)’에 맞도록, ‘기미(幾)’를 살펴 ‘경계(介)’를 분별하여 행할 것을 강조하는 『주역』의 논리는 ‘맞서는 정신’을 강조하는 서구의 사상과는 분명히 다르다.
또한 그리스 비극이 ‘연민과 공포’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과는 달리, 『주역』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나’ 아닌 ‘내 이웃에게 닥친 불행’은 ‘나를 뉘우치게 만든다.’ 이것이 ‘남의 불행’이 내게 주는 가장 큰 의미이다. 나의 뉘우침은 내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결국 나를 ‘허물없음’의 상태에 이르게 하고, 이것은 흉(凶)을 길(吉)로 바꾸는 길이 된다.
그리스 비극을 주역의 논리로 다시 읽는 일은 서양 고전의 문학적 특질이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온 ‘보편성’을 재고하려는 시도이다. 왜냐하면 ‘문학’이라는 장르는 결국 ‘인간과 사회’에 대한 탐구일 수밖에 없는데, 서양의 근대 문물이 동양 사회에 전해지면서, 동양에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독특한 관점들이 서양의 사고 논리에 밀려나 버리고, 그 결과 우리가 오랫동안 서양의 사고를 자연스럽게 ‘보편적인 것’으로 사유해왔기 때문이다. 역의 관점에서 그리스 비극에 나타나는 인간의 특징과 극의 효과를 재고해 보았을 때, 우리는 세계 내의 인간 존재를 이해하는 사유 방식이 동서양에서 각기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불행에 직면한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것을 보여준다. 역의 관점에서 보는 인간은, 그리스 비극에서 형상화되는 인간보다 세계와의 조화를 중시하며 내향성을 띠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그리스 비극을 『주역』과 함께 ‘다시 읽기‘
2. 비극적 파국을 가져오는 인간의 결함, ‘하마르티아(hamartia)‘
3. 비극의 효용, ‘카타르시스‘
4. 주역의 관점에서 그리스 비극을 ‘다시 읽는‘ 의미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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