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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의섭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273 - 30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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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대시의 미적 자율성 형성 과정에 근대지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 배치, 전유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개화기 시가에 근대지식으로 쓰인 용어들은 그 자체로 계몽성을 갖고있다. 이는 당시의 시대적 요청에 의해 반계몽적 속성을 지닌 근대지식이 배제된 채 특정한 영역의 근대지식만이 시가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계몽적 속성을 가진 근대지식이 선택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개화기의 시가는 생성단계부터 계몽적이 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이 시기 시가의 미적 자율성 획득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되어버린 것이다. 1920년대 전후의 근대시는 개화기의 계몽 담론과는 다른 근대지식과의 결합관계에 의해 새로운 지류를 형성하며 나타나고 있다. 이 시기에는 개인으로서의 ‘나’와 미적 근대성이라는 근대지식이 개화기와는 다르게 근대시에 재배치되고 그 결합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는 대중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예술가의 정신으로 예술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낭만적 계몽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아직은 문학성에 있어서 일정한 한계가 있어 보다 확고한 미적 자율성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있다.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의 시에 수용되고 있는 근대지식은 시어로서, 또는 시적 인식의 틀로서 재번역되고 전유되는 가운데 전적으로 시라는 미적 형식과 본질에 복무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1930년대 전후에 시와 결합하는 근대지식은 시인들의 미의식에 의해 근대문명과 문화를 통해 학습된 ‘근대지식’이라는 기원적 성격은 은폐된 상태에서 미적인 성질의 것으로 전유되고 있다. 1930년대 전후의 시에서 보이는 미적 자율성은 시에 전유된 근대지식의 기원에 대한 은폐를 통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근대지식은 시의 미적 요소로 전유되면서 이전 시대부터 이루어져 왔던 번역과 조어,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창출이라는 복잡한 유입 과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시는 미적 자율성을 형성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근대지식의 유입과 문학과 정치의 미분화 지속 단계
Ⅲ. 근대지식의 재배치와 결합의 강화
Ⅳ. 근대지식의 미적 전유와 은폐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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