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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미 (북해도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19 - 14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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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말기 전시체제하 조선인 병력동원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단위인 지역사회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원지역 군인동원에 대한 과정과 여러 사례를 밝히고 있다.
일본은 1931년 만주침략을 시작으로 중국침략을 본격화하면서 그에 따른 병력부족이 예상되자, 조선인을 병력으로서 동원하는 문제를 심각히 검토하게 되었다. 이에 1938년 2월 22일 ?육군특별지원병령?(칙령 제95호)을 공포, 징병제 실시에 앞서 시험적으로 ‘지원병’이라는 이름하에 조선인을 동원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중일전쟁의 장기적 돌입에 이은 태평양전쟁의 발발은 더욱 심각하게 병력부족의 문제를 초래하여, 병력동원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불가피하게 하였다. 따라서 지원병제도 실시 당시 수십 년후로 예정하고 있었던 징병제를 1944년부터 조선에 실시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조선인 병력동원은 무엇보다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한 것임과 동시에, 식민지 조선인에 대한 내선일체와 황국의식을 주입시키기 위한 유효한 방법으로서도 그 의미가 강조되었다. 때문에 그 의미와 취지를 끊임없는 선전과 홍보를 통해 알림으로써 ‘皇軍 軍人’으로서의 사기와 긍지를 더욱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조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생업?의료?교육비 등에 대한 보조, 직장알선,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공훈을 칭송하는 등의 원호정책이 함께 제시되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조선총독부 이하 지역 행정조직의 기본단위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협조 속에서 이루어진 병력동원의 시스템이 존재하였다. 따라서 병력동원에 대한 지원동기에는 지역적 여건이나 지원자 개인의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요인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실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강원지역 군인동원에 대한 명부의 사례
3. 강원지역 군인동원의 전개과정
4. 강원지역 군인동원에 대한 구술 사례
5.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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