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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숙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인물사연구회 한국인물사연구 한국인물사연구 제11호
발행연도
2009.3
수록면
221 - 25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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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漢 계층에 속한 貢人 지규식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여러 자식을 거느린 평범한 집안의 家長이었다. 그의 집안과 생활은 당대민중 일반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으나, 그의 활동영역과 인간관계망은 일반 민중과는 확연히 달랐다.
지규식은 어용적 공인으로서 자기의 궁궐 납품과 대금 수납, 상인들로부터 器價 징수, 각종 공문서 작성 등 분원공소의 핵심적 업무를 맡아 수행하였다. 그는 공소가 출범한 1883년부터 1895년 ‘폐지’될 때까지 주도적으로 경영에 참여하였고, 공소 운영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자신의 전답을 저당 잡힐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창립멤버였다. 그러나 器業의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대한 적극적 사고와 대응책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그의 인간관계는 최고위 관료에서부터 匠人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 넓고 다양하였다. 그는 공인이라는 직업을 매개로 사옹원 관료와 궁녀ㆍ아전, 시장 상인들 및 동료 공인ㆍ匠人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사옹원과 궁궐 관계자는 대개 실력을 행사하는 권력자의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분원공소의 공인과 陶工 등은 분원 경영이라는 전체 구조에서는 상호의존적이고 공동 운명체의 성격을 띠고 있었지만, 개별적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랐으며, 개중에는 친구처럼 터놓고 지내거나 사돈 관계를 맺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종로 등지의 器廛商들과는 그릇거래는 물론 수백ㆍ수천ㆍ수만 냥의 돈거래를 하였으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詩作을 함께 한 문학적 동료들과는 동지적ㆍ인간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의 문학세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趙高陽을 비롯하여 어울려 시를 짓고 문학을 논한 趙澹人형제와 柳蕉史 등과는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어 교류하였다. 분원공소 근방의 양반세도가들은 대부분 위세를 부리는 존재들이었지만, 박판서처럼 지규식을 아끼고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 경우도 있었다.
지규식의 이러한 인간관계망은 정치성ㆍ친족ㆍ學統ㆍ科擧 등으로 구축된 양반들의 인간관계망과는 매우 다르고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농민들과는 더욱 차이가 컸다. 특히 전통사회에서 중시되던 친족과의 관계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荷齋 池圭植의 성장과 貢人 진출
Ⅲ. 직업을 매개로 한 公的 인간관계
Ⅳ. 문학과 향촌을 토대로 한 私的 인간관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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