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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시 (와세다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인문학논총 제47집
발행연도
2009.5
수록면
41 - 57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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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문화에 걸쳐서 다방면에서 괴리가 깊어져 가는 남북 간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통일을 전망한다는 현실적 문제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자라난 한반도내의 문화적 동질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문화적 동질성에 대한 연구는 일종의 동질성 담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허하고 내실이 없는 민족의 동질성 담론은 백해무익하고도 위험한 것이다. 한국사에 있어서는, 고대는 물론 오늘날에도 남북을 통틀어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문화가 실재하고 있다. 게다가 남북에는 한민족 이외의 국민이 실재한다. 전근대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적 동질성만을 강조하거나 그 이전에 실재했던 문화의 동질성 회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일찍이 실재했던 동질성이나 공통성을 낳은 역사적 배경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지역에서 문화적 동질성이 확인된다면 그 동질성은 단지 자연스러운 생업만으로 실현된 것이 아니며 그 이면에는 정치적인 힘의 개입이나 역사적인 배경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참된 역사를 학습하여 그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사의 다양성이나 복수성을 인정하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구체적인 역사서술에 그것들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일본에서 한국사의 위치
3. 한국사의 역사적 무대와 그 역사
4. 한국사의 생업으로 본 다양성
5.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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